[칼럼] 루비아공방 김현주 대표, 위드 코로나 시대··· 마음의 온도 37.5

이근영 기자 승인 2021.11.17 03:4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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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아공방 김현주 대표

기다렸던 위드 코로나 시대가 왔다. 오래 기다렸던 만큼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곳곳에서 보일 때면 아직 걱정되기도 하지만 일단 반갑다. 그럼, 사람들은 무엇을 제일 먼저 하고 싶을까...

위드 코로나 시행 후 가장하고 싶은 것 1위가 영화, 공연, 스포츠 관람으로 41.6%, 이어 국내여행 40.7%, 해외여행 35.8%, 축제 페스티벌·놀이동산 나들이 32.1% 순으로 모두 활발한 외부활동들이다. 생각보다 길었던 코로나19 시기로 인해 개인 방역 생활이 익숙해진 지금이다.

개인적으로 해오던 작은 생활 습관들로 만들어진 다소 낮아진 마음의 온도를 사람들과의 교류가 다시 조심스럽게 시작되는 이때, 조금은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않아도 추운 겨울,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곳곳에서 따뜻하게 울려 퍼지던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어느 때 보다도 듣고 싶어진다.

사람들이 서로서로의 따뜻한 온정을 느끼는 모습들도 그리워진다. 모두 모여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우고 따뜻한 차를 함께 나누어 마시며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모두 기다린 만큼, 서로에게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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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딪힘이 적었던 만큼의 배려로 서로를 따뜻하게 마주하는 마음의 온도가 지금 더 필요할 때이다. 영화관에서, 공연장에서, 스포츠를 관람하는 경기장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도착한 여행지에서, 축제장에서, 놀이동산에서, 어디에서든지 스치며 지나칠 우리의 얼굴에 마스크가 씌워져 있어도 마음의 온도로 함께 즐기는 따뜻한 일상이 오기를 기대한다.

그 마음의 온도 37.5도. 지금은 어디서나 손쉽게 온도를 측정할 수 있고, 37.5가 넘으면 사전 경보가 울리며 긴장감을 만들게 되지만, 마음의 온도만큼은 뜨겁게 올라가길 바란다. 필자는 앞으로의 일상에서 가장하고 싶은 함께 즐기는 취미생활이 기다려진다.

서로가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함께하는 취향공동체 활동도 기다려진다. 또한, 이번 12월 새롭게 기획한 제품으로 ‘나의 마음을 위로하며 공간 속 마음의 휴식을 줄 수 있는 인테리어 공예소품’을 선보일 코엑스 전시장에서 연말에 들떠있는 사람들의 신나는 발걸음도 기다려진다. 나의 마음의 온도를 올려 모두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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