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이근영 기자 승인 2021.12.09 07:55 의견 0

[포스트21 뉴스=이근영 기자]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서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바로 AI일 것입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우리의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를 활용함으로써 더욱 생산성이 높아지며 사람의 역할을 대체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생활 곳곳에서 AI를 접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술력이 더욱 발전한다면 더욱 다양한 기능을 갖춘 AI들이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AI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나갈 것인가에 대해선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현재처럼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야에 대해서만 AI가 투입될 것인지, 아니면 그 이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AI로 인해 일자리가 부족한 사회로 도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AI는 우리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급격히 도래하면서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AI는 더욱 활발하게 생활 곳곳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음식을 주문할 때 대면 주문이 아닌 AI를 활용한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를 할 때 상담원이 직접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AI 챗봇을 활용하여 대응하는 등의 형태로 말입니다.

AI를 만드는 것도 결국 인간

이처럼 AI는 다양한 쓰임새로 활용되고 있지만, 결국 AI를 개발하는 것도 인간이라는 점에서 AI로 인해 사람들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AI로 인해 사라지는 직업들은 분명 많겠지만, 반대로 AI로 인해 생겨나는 직업들 역시 다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AI 뿐만 아니라 어떤 산업 분야에서든 꾸준히 사라지는 직업이 있었고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이 있었습니다. 이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것이었으며 AI로 인해 사라지는 직업 역시 결국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결과일 뿐 AI로 인해 사람이 필요없어져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관점입니다.

예를 들어 AI를 활용해 모든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면 상담원이라는 직업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모든 상담에 대해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바로 AI에 입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차례의 가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가공을 하는 역할은 바로 인간이 해야하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상담원이라는 직업은 사라질 수 있으나, 그로 인해 상담 데이터를 가공하는 데이터라벨러라는 직업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AI를 개발하는 과정에는 결국 인간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만약 기술의 개발로 인해 AI 스스로가 학습하고 성장하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면 공상과학 영화에서 나오는 모습처럼 AI가 사회를 지배하는 모습이 도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까지는 AI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도, 그리고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이를 수리하거나 유지보수 하기 위해서도 결국 사람이 필요합니다.

결국 미래 사회는 AI로 인해 사람이 설 자리를 빼앗기는 형태가 아닌, 사람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하기 위해 AI를 개발하고 AI에게 도움을 받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동을 더욱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이동수단을 개발한 것처럼 말입니다.

자동차의 탄생으로 인력거나 가마꾼, 마부와 같은 이동수단에 대한 많은 직업이 사라졌지만 자동차를 개발하고 수리하고 주유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직업이 생겨난 것처럼 AI 역시 많은 직업을 사라지게 만들고, 새로운 직업을 탄생하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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