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순 작가 초대전, 금보성아트센터에서 15일까지 전시

“빛으로 향하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최원진 기자 승인 2020.12.11 10:12 | 최종 수정 2020.12.11 10:17 의견 0
정윤순 작가 초대전

[포스트21 뉴스=최원진 기자] 2015년 1월, 첫 눈이 내린 고속도로에서 43중 추돌사고로 정윤순 작가는 6개월간 병상에 누워 있어야만 했다. 사방이 커튼으로 쳐 있는 밀폐된 공간 속 침대가 그에게 주어진 유일한 공간이었고, 심한 정신적 육체적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정윤순 작가 초대전
정윤순 작가 초대전

그는 과거와 현실의 고통을 마주하고 자신 스스로에게 탈출하는 시도를 사진으로 표현한다. 그에게는 공허와 불안과 맞서 싸우는 도전이 희망을 발견하는 길이었다. 정윤순 작가는 “어둠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진을 통해서 빛으로 향하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기록했던 작품은 포토마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시는 금보성아트센터에서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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