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타일아트 박봉신 대표(문화재 충무사(忠武祠) 관장), 타일 인테리어로 욕실에 특별한 가치 더하다

“색상·패턴 변화로 손쉽게 공간 재구성”

김민정 기자 승인 2021.08.31 19:05 의견 0
국제타일아트 박봉신 대표(문화재 충무사(忠武祠) 관장)

[포스트21 뉴스=김민정 기자] 욕실은 우리의 건강과 휴식을 책임지는 공간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찾게 되고, 퇴근 후 욕실에서 개운하게 씻고 나면 내일을 살아갈 희망과 새 활력을 얻게 되는 곳이다.

과거엔 욕실과 같은 공간을 일컬어 근심과 걱정을 비운다는 뜻을 지닌 ‘해우소’라고 불렀다. 어느 건물에서든 욕실이 차지하는 공간은 넓지 않지만 지친 몸과 마음 즉, 심신을 달래기 위한 안식처로서 이만한 장소가 없다. 전통적으로 주거 공간의 한 부분에 그쳤던 욕실은 코로나 시국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거실이나 침실만큼 중요한 안식처로 재평가 받고 있다.

욕실 리모델링과 타일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타일아트(대표 박봉신)는 고객 맞춤형 작업 수행으로 공간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짧은 시간 머무르는데 그쳤던 욕실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감성과 영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시공부터 사후처리까지 전문성 돋보여

박봉신 대표는 비교적 늦은 때 인테리어 업계에 뛰어들었다. 전남 순천에서 나고 자란 그는 서울에서 30여 년간 무역업에 종사하다 귀향하고서 욕실 타일 시공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타일아트’를 설립했다. 당시 업계 후발주자였던 박 대표는 남다른 감각과 영업 활동으로 디자인 노하우를 쌓으며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타일 시공 전문가들을 모아 성장한 국제타일아트는 주거 또는 상업 공간의 욕실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타일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유통하며, 철골 구조물 및 아치형 조립식 건축물 작업을 도맡고 있다. 24시간 원데이 작업 시스템을 구축해 당일 시공·증축을 전문으로 한다.

박봉신 대표는 “각 건물은 욕실 구조나 형태가 전부 제각각”이라며 “세면대와 변기, 욕조, 샤워부스 등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타일의 색상이나 패턴도 달라져야 한다. 욕실의 주요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주거인의 취향과 트렌드를 접목해 기능성까지 검토해야 시공자와 고객 모두 만족할만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욕실 디자인은 작업을 요청한 기업이나 고객이 선호하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할 수 있다. 그만큼 유행 속도도 빠르다. 타일 마감에 따라 매끄럽거나 거친 표면처럼 다양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으며, 무늬를 가미해 색다른 감각을 더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타일의 컬러와 패턴, 질감에 따라 인테리어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일반 주택이나 가정집에서 타일은 보통 욕실 인테리어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거실과 주방 등으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박 대표는 “욕실이라는 작은 공간에 타일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므로 주부 고객을 중심으로 인테리어 변화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자주 찾는다”며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도 있고, 내구성이 달라질 수 있기에 건물 인테리어에서 적은 투자로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작업을 마친 뒤에도 사후 처리나 불만 사항을 빠르게 해결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시간에 쫓겨 부실 시공했다’는 지적만큼은 듣지 않기 위해 높은 완성도를 추구한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사전에 협의하고, 사후 처리 과정에서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국제타일아트의 핵심 경영방침이다.

코로나 시대 맞춰 친환경 소재 개발 집중

현대 사회에서 홈 인테리어는 취미나 여가 생활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각광 받으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SNS 발달로 인테리어의 유행 속도까지 덩달아 빨라졌다. 그만큼 박봉신 대표는 주거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큰 비중을 둔다.

점차 스마트해지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다양성을 추구하며, 인테리어 유행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박 대표는 “타일 시공에 따라 욕실 인테리어의 전체 완성도가 결정된다”며 “디자인은 물론 안전성과 기능성 등 여러 측면에서 타일 제품을 검토하고 시공 시스템을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써 고객 니즈를 충족하며 회사 운영 효율까지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 전 세계가 환경 문제에 경각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친환경 인테리어 시공 소재 개발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박 대표는 타일 전문가인 직원들과 함께 친환경 타일 소재 연구과 더불어 시공 기술혁신을 위해 힘을 쏟는 중이다.

박 대표는 “건설붐이 일었던 1950~60년대만 하더라도 타일 인테리어 업체는 단순히 자재를 공급하던 회사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보다 높은 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시공할 수 있어야 주목 받는다”며 “욕실 뿐 아니라 인테리어 공간의 본질에 대해 통찰하고 시대 흐름과 트렌드에 따라 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웅의 숨결이 깃든 충무사(忠武祠), 지역관광명소로 발돋움
문화재 충무사 관장직 역임, 박봉신 관장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위인 중 한 명인 충무공 이순신. 그의 숨결과 위엄이 닿은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는 이순신 장군과 정운 장군, 송희립 장군을 모시기 위한 사당, 충무사(忠武祠)가 자리하고 있다. 국제타일아트 박봉신 대표(관장)는 2013년부터 충무사의 관장직을 맡아 위인들의 평화로운 안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무서 전경

역사교육의 장이 되는 명소 ‘충무사’ 정부의 국가적 지원 절실

임진왜란 시기,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수많은 왜군이 사망했다. 전쟁이 마무리되고 100년 뒤, 격전지 인근에 조성된 신성리 마을에서는 밤마다 임진왜란 때 죽은 왜군들이 혼령이 되어 나타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마을에서는 왜군들이 두려워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 충무사를 건립했고 이후, 마을은 평온을 찾았다. 이순신 장군의 위명을 기리는 마음에서 건립된 충무사는 이후에도 그의 곁에서 전쟁터를 누볐던 정운 장군과 송희립 장군을 함께 모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일제강점기, 민족정신 말살정책으로 건물 전체가 소각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으나, 1947년 지금의 자리에 다시 건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48호로 지정되어 있는 충무사의 관장은 국제타일아트라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박봉신 대표. 그는 남다른 책임감으로 충무사의 관장직을 수락했다고 이야기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영정 사진

“30년 간 무역업을 하다가 7년 전 고향인 순천으로 내려오면서 기업을 설립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오자 어린 시절 쉼터이자 놀이터였던 충무사가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고향에서 봉사할 일을 찾고 있던 제게 충무사와의 만남은 운명과 같았습니다. 이토록 아름답고 의미있는 역사유적이, 관리할 사람이 없어 곤란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나섰죠.”

박봉신 관장의 아침은 충무사 마당을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마당에 떨어진 낙엽과 바람에 날려온 쓰레기 등을 주우며 청소를 하는 시간은 평균 2시간. 적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는 이 시간이 하루 중 그 어느 때보다 보람차다고 이야기한다.

매년 이순신 장군께서 태어난 날인 4월 28일과 노량해전에서 돌아가신 날인 11월 19일, 성대한 제사도 잊지 않는다. 충무사는 임진왜란의 격전지, 순천에 모셔진 영웅들의 사당으로 역사적으로도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장소지만, 아직까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국가적 지원은 미비하다.

현재는 박봉신 관장의 개인적인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충무사를 관리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우리 민족의 영웅들이 모셔진 사당인 만큼 관광 프로그램과 체험장 등 국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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