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코, 탄소섬유 2023 기술·품질혁신 대상 수상

이정화 대표, “탄소섬유로 그린경영의 표본 실현할 것”

문경아 기자 승인 2023.08.06 20:47 | 최종 수정 2023.08.06 20:56 의견 0
(주)비코 이정화 대표

[포스트21 뉴스=문경아 기자] 21세기 저탄소 목표 흐름에 발맞춰 청정에너지 기반 경영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ESG경영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지속가능성에 따라 정부의 관심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른바 ‘그린경영’ 가치를 중요시하는 것이 최근 산업기조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가치가 곧 기업의 장기적인 경영 전망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저탄소 온열제품으로 눈길을 끄는 기업이 있다. 바로 ㈜비코(대표 이정화)이다.

대부분 전기열선이 주를 이루던 난방온열 시장에서 탄소섬유를 기반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난방 효율은 물론 저탄소까지 실현하고 있다.

탄소섬유 중심으로 온열제품 시장 블루오션 이뤄내

지난 16여년 간 BEC 탄소섬유 발열체 개발에 집중해온 ㈜비코는 난방온열 제품 원단 자체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기존 난방온열 제품이 전기열선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비코의 제품들은 탄소섬유로 만들어지면서 저탄소 실현과 난방의 효율성도 높였다.

사진제공 (주)비코

탄소섬유는 내열성이 강하고 열전도율이 높아 발열체로써의 기능이 월등하다. 탄소섬유는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약 2000°C의 온도에서도 변화가 없는 강도성 발열체는 탄소섬유의 강도가 높을수록 좋은 제품군이다.

자동차, 선박, 비행기 등 철보다 가벼우면서 훨씬 강도가 강한 제품이다. 산업용 제품군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비코의 기술은 온열시장을 겨냥하여 빠른 전도성과 안전성, 건강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만을 고집하고 있다.

㈜비코는 자사 탄소섬유 발열체를 중심으로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에 특허를 인증 받았다. 난방온열 제품에 전기가 공급되면 자체적으로 열을 발산하는 방식이다.

이정화 대표는 “기존의 열선 온열제품들은 열선 부분에만 국한돼 작용하지만 탄소섬유의 경우 주변공기까지 난방효과가 있어 전기료 부담면에서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30% 가까이 에너지가 절약되는 만큼 저탄소 실현이 객관적으로 증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탄소섬유 발열 제품…. 신진대사 증진 효과

㈜비코는 다년간의 R&D를 통해 개발한 탄소섬유를 핵심으로 사계절용 온열 매트, 온열조끼, 찜질텐트를 비롯해 바닥난방 시스템 구축까지 선보이고 있다. BEC 탄소섬유 발열체로부터 방사되는 원적외선 에너지는 인체에 가장 유익한 8~16미크론 수준으로 이는 인체와 환경 측면 모두 유익한 수준이다.

어워드 수상 (우) 이정화 대표

이 대표는 “원적외선 에너지에 의한 복사열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BEC 탄소섬유 발열체 제품은 단순히 열 발산만 하는 것이 아닌 신체의 원활한 신진대사 흐름을 돕는 적정한 에너지 방사 수준을 적용했다”며 “혈액순환을 도와 각종 질병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온열효과로 수족냉증 및 소화불량, 생리통 등 완화에도 효과를 주며, 음이온 방출로 장시간 앉아 일하는 현대인들의 몸에 쌓일 수 있는 젖산을 해소해 만성피로 현상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국내외 투자 기업 줄이어

㈜비코는 탄소섬유 찜질 누드 매트 등 BEC 탄소섬유 셀프 시공이 가능하도록 원활한 시공 공정을 구축했다. 고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누구나 부담없이 탄소섬유를 이용하게 함으로써 저탄소 실현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탄소섬유의 셀프 시공이 가능해지면서 노약자, 환자 등이 머무르는 공간은 물론 개인 공간, 회사 등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애견 시장에서도 탄소섬유 난방온열 제품이 인기인 추세임에 따라 관련 제품 품목을 넓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주)비코 전경사진

전 세계 ESG경영 기조에 따라 ㈜비코의 제품과 연구에 주목하는 기업들도 많다. 최근 몽골, 러시아 등 전 세계 시장으로부터 이 기업의 탄소섬유 시스템과 시공법에 대한 수요가 잇따르면서 해외 수출길도 순풍이다.

더불어 ㈜비코의 신제품 개발 전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투자 제안을 전하는 국내외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기업들이 ESG경영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경영가치에 주목한 기업들의 투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 기업은 겨울뿐만 아닌 사계절용 온열 매트 및 찜질텐트 등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난방온열 제품의 개발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전 세계 산업계의 ESG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적극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경영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단순히 자사 제품의 판매 이익을 올리는 것이 아닌 저탄소 실현으로 환경과 경제, 건강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미래경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코는 탄소섬유를 활용한 온열제품을 개발해 저탄소 실현 및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지로부터 ‘2023 대한민국 기술·품질혁신 대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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