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플러스경매학원 경매 달인 박동일 원장, 서민들도 가능한 소액투자 해법 제시

소액으로도 시작 가능한 투자방법으로 새로운 재테크의 지평 열다

김민진 기자 승인 2021.03.30 21:47 | 최종 수정 2021.03.30 21:51 의견 0
박동일 원장
박동일 원장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월급만으로 많은 자산을 축적하기 힘들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지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재테크 방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리고 이 관심의 중심에 ‘경매’가 있다. 울산을 중심으로 서민들을 위한 소액투자 해법을 제시하는 탑플러스경매학원 박동일 원장이 주목받는 이유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 제대로 된 정보가 중요  

경매는 여러 사유로 인해 매물로 나온 물건이나 물품을 여러 사람이 경쟁적으로 구입 조건을 협의해 구매하는 절차를 뜻한다. 보통 가격을 정하기 어렵거나 가격의 변동이 있는 상품의 가치를 정할 때 사용하는데, 한국에서는 부동산 분야에서 이뤄지는 경매가 가장 유명하다. 

이와 함께 경매는 대부분 특정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분야로 인식 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매라고 하면 대규모 자본을 가진 이들이 여가를 위해, 혹은 수집품을 가지기 위해 참가하는 이벤트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수많은 경매를 진행해본 탑플러스경매학원의 박동일 원장은 경매야말로 소자본으로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전체 땅이나 주거지를 한 번에 구매해야 하는 부동산과 다르게 경매는 재건축 부지의 1~2평, 공원 일부분, 토지 지분 일부분만을 낙찰받을 수 있습니다. 1,000~2,000만 원 정도의 소자본으로도 경매에 뛰어들 수 있다는 말이죠. 여기서 주의할 점은 충분한 공부를 한 뒤에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는 거에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투자를 시작하면 성과를 얻을 수 있지만, 막연한 기대감만을 가지고 시작하면 100% 손해를 볼 수밖에 없어요.”

20년차 베테랑 경매 전문가가 말하는 경매 ‘꿀 팁’

박동일 원장은 올해로 20년차에 이른 베테랑 경매 전문가다. 지금은 전국에서도 부동산 경매 전문가 하면 박동일 원장의 이름을 떠올릴 정도로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지만, 그 역시 다른 초보 투자자들처럼 아무런 정보 없이 경매에 뛰어들었던 초반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다.

“2001년 제가 처음 경매를 시작할 때는 지금처럼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경매 관련 자료를 확인하거나 매물을 보려면 직접 발로 뛰어다녀야 했죠. 메모지를 들고 울산을 비롯해서 전국을 뛰어다니면서 느꼈던 건 정말 제대로 된 선생님 한 분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3,000만 원 이하의 소액투자를 100여 차례 이상 진행한 박동일 원장은 현장답사만도 천 회 이상을 다녔을 정도로 모든 공부를 직접 부딪쳐가며 배웠다. 물론 그때의 경험이 큰 공부가 된 건 사실이지만, 박동일 원장은 자신이 겪었던 무수히 많은 실수를 다른 이들도 겪게 하기는 싫었다고 한다. 

무려 20년 동안 경매 시장의 환경이 바뀐 만큼 지금 경매에 뛰어드는 이들은 잘 구축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 박동일 원장의 생각이다. 기본반, 투자반, 집중반으로 구성된 탑플러스경매학원을 개원한 것 역시 이 같은 취지에서 비롯된 결정이었다. 

“경매는 소액으로 자신이 아는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입니다. 당연히 좋은 물건을 찾기 위해서는 발품을 팔고 하나라도 더 공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문제는 공부를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거든요. 이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학원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경매,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경매박사로 호평 

20년 동안 경매전문가로 입지를 쌓아온 박동일 원장은 울산생활경매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전국 공공기관의 공매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공매포털, ‘온비드’에서 3년째 칼럼을 쓰고 있다. 경매정보를 위한 카페 운영에서부터 칼럼, 학원에 이르기까지. 그가 이처럼 경매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매진하는 이유는 뭘까?

“제가 경매를 어렵게 시작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잘못된 정보로 인해 혹은 지식이 없어 불이익을 받는 분들이 계시면 너무 안타깝고 슬프더라고요. 이 정보만 알았으면, 이 법만 알았으면 저렇게 손해는 보지 않았을 텐데. 아무리 소액으로 경매를 한다고 해도 1,000만 원이 넘어가면 누구에게나 큰 돈이잖아요. 큰 돈을 투자한 이들이 모두 수익을 내셨으면 하는 마음에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경매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 박동일 원장은 언제나 자신이 가진 경매 지식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뜬금없이 찾아오는 수강생들, 급한 마음에 버선발로 달려오는 초보 경매인들에게 언제나 정성 가득한 답변을 건네는 박동일 원장. 그는 하루아침에 일확천금을 누리는 투자는 세상에 없다고 단언한다. 정직하고 꾸준하게, 2~3년 이상 공부하고 준비하며 장기적으로 노력하는 이만이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그의 조언이 초보 경매인들에게 좋은 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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