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포스트21 뉴스=윤석란 기자] 올여름 수해를 당한 경남 산청·합천군에서 긴급복구에 나섰던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추석을 맞아 이웃과 온정을 나눴다. 경남을 포함해 전국 240여 관공서에 식료품 5000세트(2억 5000만 원)를 기탁해 홀몸어르신, 한부모, 조손, 다문화, 장애인, 청소년가장 및 가정 등 5000세대의 추석맞이를 돕는다.

지난 설 겨울, 이불 5800여 채를 포함해 올해에만 5억 원 규모의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폭염과 폭우로 힘겨운 여름을 난 이웃들이 행복한 추석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도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골곰탕, 육개장, 전복죽, 영양닭죽, 제육덮밥 등 가정 간편식부터 식재료, 즉석식품까지 총 20종의 먹거리를 알차게 담았다”고 말했다.

경남 지역 330세대에 식료품 세트를 전달하는 가운데 9월 15일 하나님의 교회가 진주시 천전동 행정복지센터와 성북동 행정복지센터에 각각 25상자, 20상자를 전달했다. 신자들을 반긴 박순애 천전동장은 “이번 추석 명절에도 잊지 않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정성을 다해 도움의 손길을 내미시는 하나님의 교회에 감사드린다.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웃사랑으로 채워진 시간, 전국 곳곳에 희망 나눠

하미선 성북동장은 “오랜 시간 이웃들을 위해 항상 좋은 물품을 봉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기탁한 물품을 이웃들에게 잘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 박종미(50대) 씨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선물이 소중한 이웃들에게 포근한 위로와 응원이 되길 소망한다”고 이웃들을 응원했다.

강숙주(50대) 씨는 “예로부터 한가위에는 가족과 이웃들이 정을 나누었다. 지역사회 이웃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힘을 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망을 전하는 발걸음은 양산시청, 거창군청, 창원시 진해구청, 의창구청과 김해시, 밀양시, 진주시, 사천시, 통영시, 거제시 등 관내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이어진다.

진주시 천전동 행정복지센터

명절마다 이웃들을 돌아봤던 하나님의 교회는 올 추석을 앞두고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기념해 약 80개국의 취약계층, 소규모 식량 생산자를 지원하는 전 세계 희망서포터즈 ‘Hold Hope! 캠페인’ 일환으로 이웃돕기를 준비했다. ‘희망을 간직해요’라는 뜻의 이 캠페인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생계에 도움을 주고 희망을 전하는 활동이다.

긴급구호부터 환경정화까지, 다채로운 봉사활동 실천

이웃의 안녕을 살피는 하나님의 교회의 봉사활동은 이웃돕기 외에도 다방면에서 활발하다. 긴급구호 활동은 물론 장마철 전, 빗물 배수구를 관리해 침수에 대비하는 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솔선수범했다. 혈액이 부족한 이웃을 돕기 위해 헌혈행사를 개최해 생명 나눔에도 앞장섰다.

올해에만 창원, 진주, 양산 등지에서 351명이 건강한 혈액 13만 9220ml를 기증했다. 창원 진해루 광장, 김해 신어천, 양산 물금 디자인 공원 등 경남 지역 곳곳에서 정화활동을 펼쳐 이웃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사하기도 했다. 적극적인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운 공로로 경남도지사, 창원, 김해, 양산, 사천, 통영, 거제, 진주시장 등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된 글로벌교회로 392만 신자가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한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 긴급구호, 헌혈, 환경정화, 교육지원, 문화나눔, 캠페인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4만 4000여 회 전개했다.

헌신적인 봉사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페루 국회훈장과 국가 최고 환경상, 브라질 입법 공로훈장 등 5200여 회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