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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모션베드(사회적기업) 김면식 대표
[포스트21 뉴스=구원진 기자] ㈜밀알은 평균나이 62세의 시니어들이 노련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생활 가구를 제작, 판매하고 있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이다. 건강한 수면 문화를 지향하며 친환경 ‘밀알모션베드’를 출시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오킨사 전동모터는 물론 2만 번 이상 실험해 KC 인증을 받은 리치맷코리아 모터로 수입품 대비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아 가성비도 좋을 뿐 아니라 저소음, 저진동, 고탄성, 4단 분절구조로 병원은 물론 요양원, 산후조리원, 호텔, 가정에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잠이 보약’, 잠자리의 중요성 인식
국제수면학회가 권장하는 18세 이상 성인의 하루 수면시간은 7.5시간으로 하루를 기준으로 약 1/3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여기에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수면의 질이다. 같은 잠을 자더라도 수면의 질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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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밀알모션베드 판매 전시장
미국 시카고대 앨런 레치새픈 박사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정신과 대니얼 크렙케 교수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7시간가량 질 좋은 수면을 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력이 높고, 사망률은 낮게 나타났다. 7시간 동안 질 좋은 잠을 자려면 무엇보다 잠자리가 가장 중요하다. 유럽에서는 침대를 중요시한다.
입는 옷은 청바지와 티에 불과하더라도 침대만큼은 심사숙고하여 자기에게 맞는 최고의 것을 고른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국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밀알모션베드의 김면식 대표는 “‘잠이 보약’이라는 말과 함께 수면의 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부쩍 증가했다”며 “침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침대에서 더 나아가 모션베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모션베드는 침대의 각도를 조절해 취침자의 몸에 맞는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해준다. 예전에는 병원에서 몸을 움직이기 힘든 환자들을 위해 높낮이를 조절하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그보다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발전된 모션베드가 출시되고 있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이상적인 수면 제공
㈜밀알은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직접 생산인증을 받아 국산 친환경 모션베드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로고스, 엘피스, 피스티스, 아가페 등이 있고 최근에는 저가형 칼로스와 고급형침대인 메가스, 벨티온 등의 제품을 추가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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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밀알모션베드에 대해 “시니어들의 기술과 노력의 집합체로 포름알데히드 방출이 적은 친환경 EO 등급의 목재와 재료들을 사용해 깐깐하게 만들었다”며 2만 번 이상의 시험을 통과한 모터(KC 인증)만을 사용해 세밀한 움직임은 물론 저소음, 저진동, 고탄성 및 4단 분절구조로 만들어진 인체공학적 설계로 이상적인 수면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모션베드는 주로 침대에서 생활하며, TV 시청, 독서, 노트북 작업을 하는 환자 및 노약자와 장애인 등이 특히 선호하고 있지만, 혈액순환은 물론 하체 부종, 무호흡증, 심한 코골이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일반 사람들의 구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밀알은 국내에서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에 맞는 주문 제작도 가능하고, AS 품질보증도 5년 이상 무상으로 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얻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최고의 수면 문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충남 천안에 지점을 설립하고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장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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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모션베드 제품 이미지
의료용 모션베드의 경우 당일배송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고, 총알 배송으로 유명한 쿠팡으로부터 엠버서더 판매자로 선정돼, 활발한 브랜드 홍보를 진행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9~2021년 3년 연속 기술 평가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고 그 외 고객 만족 브랜드 대상, 베스트 이노베이션 기업&브랜드 대상,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대상,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시니어들에게 일자리 제공, 사회적기업으로 따뜻한 사회 구현
㈜밀알은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자 하는 시니어들을 고용해 그들의 기술과 노련함으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시니어들의 평균 연령은 62세다.
최근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일자리를 원하는 시니어들이 많이 지고 있는 반면, 경비와 청소 외에는 이렇다 할만한 자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는 이때, 밀알의 행보는 시니어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
김 대표는 “시니어들의 능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견인차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니어들이 그들의 기술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파주 운정 1동과 3동, 금촌 2동과 MOU체결을 맺어 취약계층을 상대로 따뜻한 봉사활동도 나누고 있으며, 최근에는 월롱면 영태리에 공장부지를 마련하여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