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윤석란 기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 약 1,400만 톤이 매년 하천과 강을 따라 바다로 흘러간다. 해양 생물 80% 이상이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는 등의 문제로 죽거나 다친다. 안전하고 푸른 바다를 되찾기 위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실천’이 시급하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전 세계 바다를 살리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SEZ WAO가 진주시 가좌천에서 10월 26일 ‘Blue Ocean’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ASEZ WAO는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으로 조직된 국제봉사단체다. 단체명 ASEZ WAO는 ‘Save the Earth from A to Z, We Are One Family’의 약자로,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의미다. ‘Blue Ocean’ 프로젝트는 하천과 강, 해변 등을 깨끗하게 정화해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지 않게 막는 활동으로 전 세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SEZ WAO 관계자는 “남강의 줄기인 가좌천에서 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해양 오염을 예방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활동을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오늘 활동으로 사람들이 환경보호에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가좌천에는 봉사활동을 위해 ASEZ WAO 회원과 동료 등 12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2km 구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빨대, 음식물 포장재, 음료 캔, 비닐봉지, 담배꽁초 등을 총 500kg 수거했다. 봉사자들의 손길로 모아진 쓰레기는 50L 용량 종량제 봉투 10개를 가득 채웠다. 가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쓰레기 봉투를 지원하며 활동을 응원했다.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 날씨 속에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정화활동을 하던 이재우(26) 씨는 “ASEZ WAO 블루오션은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 봉사단체에서 전 세계 바다, 하천 등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는 환경정화 및 캠페인 활동을 의미한다. 오늘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천 인근을 청소하였는데, 전 세계인들이 심각한 해양 생태계 오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화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교영(31) 씨는 “대학교 인근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준 것 같다. 그리고 학생들도 지구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가족을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웃과 사회를 돌보고 환경을 보호하는 ASEZ WAO의 활동에는 크게 지구를 위한 ‘Campaigns for Earth’와 인류를 위한 ‘Campaigns for Humanity’가 있다. ‘Campaigns for Earth’ 일환으로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줄이기, 육상 생태계 보호, 해양 생태계 보호활동을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사례와 대응 방안을 소개하며 사람들의 환경의식을 일깨우고,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 실천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더불어 나무심기, 공원·하천·해변 정화 등 활동을 실시한다. 진주에서도 가좌천, 남강 산책로, 판문천 수변공원, 진양호 공원, 자유시장 등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Campaigns for Humanity’를 통해 복지 증진, 교육 지원, 긴급구호, 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한다. 그 일환으로 독거 어르신 가정 청소, 양로원 방문 청소, 초등학교 일일교사 활동, 농촌 일손돕기, 유아 환자를 위한 물품 기증 등을 전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진주보건소, 문산읍보건소, 성북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의료진과 지역 방역에 수고하는 공무원들에게 사랑의 간식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시의적절하고 광범위한 봉사활동을 전 세계에서 펼치며 한국, 미국, 영국, 인도, 브라질, 호주, 멕시코 등 각국 정부와 기관 등으로부터 약 600회의 표창장과 감사장 등을 수상했다.
ASEZ WAO의 근간이 되는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된 글로벌 교회다.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해왔다. 그 일환으로 환경보호, 재난구호, 이웃돕기, 문화나눔 등 다방면의 활동을 4만 4,000회 이상 진행했다. 이러한 이타적인 행보로 대한민국 3개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상, 페루 국회 훈장과 국가 최고환경상 등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5,2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