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교의수족연구센타,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유튜브 TV 류지광·황윤성의 ‘우리불렀어’와 공동 촬영

구본교 대표, 유튜브 TV ‘구본교의족’ 진행

구원진 기자 승인 2021.10.29 08:14 의견 0

[포스트21 뉴스=구원진 대표] 국내 정상의 의수족 연구센터 ‘구본교의수족연구센타’ 구본교 대표가 최근 유튜브 TV ‘구본교의족’을 개설해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9월 18일에는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유튜브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불렀어’의 류지광, 황윤성을 초대해 의족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간략하게 전달하며 의족이 어디까지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독일 Ottobock사 제품으로 맞춤 의족 제작

류지광과 황윤성은 이날 의족 맞춤을 하러 온 특별 게스트를 만났다.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중앙회 신용식 회장이다. 신 회장은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된 실리콘을 착용하고 본뜨기에 들어갔다.

이후 이것을 가지고 신 회장의 맞춤형 의족이 완성될 예정이다. 신 회장은 “구본교 대표와 25년간 알고 지낸 사이”라며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을 다한 구 대표에게 항상 감사하고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구본교 대표

완성된 의족을 착용하러 온 고객들도 있었다. 이들 역시 불의의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는데, 이날 의족 착용 후 걷기, 뛰기, 점프 등 다양한 동작을 테스트한 후 편안하게 착용 및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더불어 “가슴으로 우리를 품어주고 신체는 장애인이지만, 정신은 누구 못지않다는 것을 심어줘 그 말씀과 응원에 힘을 내 살 수 있도록 하는,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원장님”이라고 구본교 대표를 소개했다.

류지광, 황윤성은 센터 한쪽에 전시된 의족에 대해 궁금해 했다. 최고의 의족 보장구를 제작하고 있는 독일 Ottobock사 제품으로, 42년간 구본교 대표가 연구 개발한 맞춤 의족부터 특징별로 사용하는 의족, LP토션 프로플렉스 의족, 골프 등과 같은 스포츠 활동용 의족 등이 진열 돼 있었다.

이 가운데 러시풋은 글라스 신소재로 제작돼 부러지지 않는 고탄력을 자랑하고, 유압식 발목관절용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혹은 양옆으로 움직일 수 있는 특징이 돋보였다. 또 수중 물놀이가 가능한 의족도 있고 최근에는 기술 끝판왕이라고 하는 인공지능 의족도 있었다.

내 몸처럼 내 몸에 딱 맞는 의족

구 대표는 “아무리 좋은 의족도 자기에게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맞춤 제작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족은 기계다. 기계를 피부에 부착해 사용하는데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서는 중간 연결 재인 실리콘 라이너가 필요하다. 피부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압박과 통증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실리콘 라이너를 피부에 먼저 씌우고 그 다음에 의족을 연결하는 것이다.

구 대표는 “단순히 의족을 만든다는 생각보다 하나의 신체를 빚어낸다는 각오로 작업에 임한다”며 “절단 장애인들에게는 이 의족들이 소중한 신체가 되는 만큼 모든 정성을 다해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착용자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공간에서 살아가는지. 신체를 잃게 된 경위와 그의 마음까지 샅샅이 살펴야 최고의 보장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 의지 보장구는 착용자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만 만들면 된다는 생각으로 제작되는데, 구 대표는 이러한 관념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스포츠나 과격한 운동까지도 즐길 수 있는 의족을 제공해야 한다.’는 마인드로 제작에 임해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영국의 코비핸드 의수, 인공지능으로 정밀 조작 가능

최근에는 의지 보장구 분야에서 최정상급 제품을 생산하는 영국의 코비핸드 신제품을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 코비핸드는 바이오닉 기술을 접목해 생체공학적으로 만들어진 의수다.

마이크로 프로세스를 이용한 인공지능이 접목된 제품으로 손바닥, 손가락, 손끝 등 총 14가지 근육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어 손의 다양한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구본교 대표 수상

구 대표는 “지금까지는 손의 기능을 온전히 구현한다는 것이 불가능했는데, 최근에 제작된 신제품들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있다”며 다만, “무게가 있는 편이라 사용자가 근육이 있어야 한다는 것만 고려하면 현재 최고의 의수”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의수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와 함께 찾아온 언텍트 시대 맞춤형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의지 보장구를 맞추기 위해 센터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는 것. 환부 사진만 보내주면 영상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 설계도를 만들고 이를 고객이 집에서 간단하게 검증 및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총리상 수상

정부는 지난 4월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복지 증진을 통한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표창 수여식을 거행했다. 40여 년의 세월을 의수족 연구에 매진해 온 구본교 대표는 이날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구 대표는 “저를 믿어준 고객들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영광”이라며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알고 꾸준히 노력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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