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의 파격적인 연기, 팬들에게 호평 이어져

최현종 기자 승인 2022.04.17 09:26 의견 0
사진 배우 김태리 인스타그램

[포스트21 뉴스=최현종 기자] 김태리가 연기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대학교에서의 연극 동아리라고 합니다. 그 전까지는 영화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었지만 연기를 처음 접하면서 연극의 매력에 푹 빠져, 대학 졸업 즈음 대학로에서 극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극단 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가던 김태리는 2014년 말에 파격적인 연기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바로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말입니다. ‘아가씨’는 당시 파격적인 소재로 인해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새로운 신인 여자 배우를 구하는 과정에서 ‘동성애 소재’, ‘노출 수위 최고 수준, 합의 불가’를 내걸고 있었고 1500명이나 참여했지만 박찬욱 감독은 당시 오디션을 보는 과정에서 최종으로 추린 배우들이 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김태리를 만나게 되고, 자신이 원하던 ‘숙희’를 만났다고 확신했다고 합니다. 김태리는 아가씨를 통해 데뷔하며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 평단에서도 큰 호평을 받게 되었습니다. 42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고, 청룡영화상과 디렉터스컷 어워즈, 아시안 필름 어워즈 등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후 김태리를 전국민에게 알린 작품이 있으니 바로 ‘미스터 선샤인’입니다. 이병헌과 주연으로 함께 출연하며 극중에서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아가씨이자 의병 역할을 소화해내면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습니다. 이병헌 역시 김태리에 대해 ‘신인이라는 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감성을 가진 훌륭한 배우’라며 극찬하였죠.

그 외에도 1987이나 리틀포레스트와 같은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들을 쌓아나가며 더욱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그 덕분에 김태리가 출연하는 작품이라면 믿고 봐도 된다는 팬들 역시 늘어나기 시작했죠.

사진 배우 김태리 인스타그램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매력, 배우 김태리

이후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오던 김태리는 tvN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남주혁과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풋풋한 학창시절의 로맨스부터 펜싱 금메달리스트의 도전기까지 선보이는 등 다시 한 번 김태리의 연기력은 좋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1회부터 6.3%의 시청률로 시작하여 최종 1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보증수표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 나이보다 10살 가량 어린 고등학생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풋풋한 여학생 역할을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다소 어색할 수 있는 소재인 펜싱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훌륭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사진 배우 김태리 인스타그램

이 작품으로 김태리는 백상예술대상 연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며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습니다. 사실 김태리가 워낙 쟁쟁한 작품들로 시청자들을 찾았기 때문에 많은 작품들을 출연한 것처럼 여겨지는데, tvN 금토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배우 김태리의 두번째 드라마 주연작입니다.

그녀의 첫번째 드라마 주연작은 바로 ‘미스터 선샤인’이었다는 점에서 단 2작품만으로 시청자들의 안방을 사로잡은 셈입니다. 파격적인 연기 데뷔로 인해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받는 신예에서부터,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일으키며 다음 번에 그녀의 행보가 어디로 이어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데뷔 이후 한번도 찍어본 적 없는 정통로맨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김태리가 아직 보여주지 않은 모습들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저작권자 ⓒ 포스트21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