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향후 수많은 기업들의 생존을 좌우한다?

최현종 기자 승인 2022.04.22 20:44 | 최종 수정 2022.04.22 20:46 의견 0

[포스트21 뉴스=최현종 기자] 최근 산업 전반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용어가 있으니 바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입니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소유 중인 하드웨어 사용자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되 구독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새롭고 빠르고 자주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이런 디지털 솔루션들 중 가장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제품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나 구글 문서 등이 있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구독을 통해 정기적인 소득을 얻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형태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주기가 짧은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은 수많은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조직이 새로운 기술이나 프로세스, 문화를 공통된 목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노력이 바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거나 현대화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 상태를 지속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간주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볼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기술이 발전되고, 환경이 변화하며 소비자들의 니즈 역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조직 역시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최신 기술에 대한 투자는 물론 기술 변화를 위한 프로세스와 문화의 재구성 등 변화하는 흐름에 맞추어 가지 못한다면 그 기업은 머지않아 도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디지털 전환 속도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IT 강국으로 손꼽히며 국민들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적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가장 적합한 국가가 바로 우리나라가 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은 상황입니다.

디지털 경제 가속화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디지털 경험을 통한 혁신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태 지역 기업의 77%가 디지털 채널을 갖추고 기술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 기술 시장의 성숙도는 매우 높은 편에 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인프라 디바이스 등 하드웨어 부분에서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수준이 높은 것에 반해 소프트웨어 부분이 다소 미흡한 상황입니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위해서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역량 역시 갖춰질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 모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와 마찬가지로 미래에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기술투자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그 조직이 계속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명확한 표준이나 가이드도 없는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의 고민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변해야 한다’, ‘적응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향도 알지 못한 채 고민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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