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채화의 거장, 김기철 화백(명인) 2022년 상반기 컬렉션 ‘5월 수원 광교 코리아 아트쇼’ 전시

‘7월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전시 예정 
제42회 국제현대미술대전서 작품명 ‘술라미여인’ 대상 수상

구원진 기자 승인 2022.05.02 08:29 의견 0

석채화의 거장, 김기철 화백(명인)

[포스트21 뉴스=구원진 기자] 지난해 8월 한국화 명인으로 등재된 석채화의 거장 김기철 화백이 5월 수원 광교에서 열리는 코리아 아트쇼와 7월에 펼칠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전시로 분주한 상반기를 예고했다.

빛의 예술이라 불리는 석채화의 매력에 많은 이들이 매료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25일 열린 제42회 국제현대미술대전서 작품명 ‘술라미여인’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문화예술계에서 주목받았다.

‘코리아 아트쇼’ 수원 광교에서 펼쳐질 대규모 아트페어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이 극에 달했던 2021년, 김기철 화백은 그 해 5월과 11월 ‘전북 무주 최북미술관’과 ‘인천 아시아 아트쇼’를 통해 관람객들과 잠시나마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북미술관이 고스란히 멈춰버린 일상에서 추억을 되살리는 시간이었다면, 인천 아시아 아트쇼는 전 세계 1,000여 명의 작가들과 MZ세대들이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며 나아가는 감동의 물결이었다.

석채화의 거장 김기철 화백은 “힘든 시기였던 만큼 그 가치가 더 크게 다가왔던 순간들이었다”며 “그 시간의 여운을 담아 2022년 상반기 전시를 새롭게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상큼한 봄 향기와 가벼운 옷차림으로 설렘을 주는 5월, 수원 광교에서 펼쳐질 ‘코리아 아트쇼’는 지난 2019년 개관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아트페어 행사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 코리아 아트쇼’ 조직위원회 이경근 위원장은 약 200여 개 부스에 700여 명의 작가들이 함께할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전시뿐만 아니라 콘서트, 댄싱파티, 마술쇼, 불꽃놀이 등 화려한 공연과 볼거리가 어우러지는 예술이 축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코리아 아트쇼’는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까지 5월의 황금 연휴 기간에 펼쳐진다. 김기철 화백은 ‘코리아 아트쇼’에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작품들을 대거 전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빛의 아름다움을 넘어 섬세하고 입체적인 그의 작품들이 세상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호걸의 위엄을 살려낸 ‘인왕산 호랑이’, 촉촉이 흐르는 물결에 고갯짓마저 아름다운 ‘이른 아침 호수에 기러기’, 바람과 함께 나부끼는 ‘수건춤’, 색채의 대비에 입술마저 강렬한 ‘술라미여인’ 그리운 이가 떠오를 듯한 아련한 ‘홍매화’, 추억과 고독이 담긴 ‘분청화병’ 그리고 수려한 ‘하와이 무궁화’ 등 그의 작품 하나하나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준다. 다가오는 5월 많은 이들이 설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경인미술관 展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7월에는 13일부터 19일까지 옛 정취가 우거진 서울 종로구 관훈동(인사동)에 위치한 경인미술관에서 7일간 개인전을 연다. 경인미술관은 1983년 경인 이금홍 선생이 설립한 미술관이다.

총 550여 평의 대지 위에 5개의 실내 전시관과 아틀리에, 야외전시장, 야외정원, 전통다원으로 구성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의 공간이자 만남의 장소로 이름난 곳이다.

역사적으로는 조선 철종의 숙의 범씨의 소생 영혜 옹주의 부마이자 태극기를 만든 박영호의 저택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현재 건물은 기존의 저택을 남산 한옥마을로 옮긴 후 다시 지은 것이다. 김기철 화백은 “오는 7월에는 서울의 한 가운데 위치한 경인미술관에서 운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며 “우리의 멋과 그리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하지 않는 불변의 예술성

현재 김기철 화백은 무주군이 지원하고 마련해 준 ‘무주 전통공예공방’에서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 가운데,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선생이 방문해 화제가 됐다.

당시 백건우 선생은 석채화를 처음 접하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자연의 빛과 색, 섬세한 동작과 표현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생생함에 빠져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석채화의 진귀함에 빠져든 이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불변의 가치에 또 한 번 탄성을 자아낸다. 많은 미술 작품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본디의 색과 빛을 잃어가지만, 석채화는 그 빛을 잃지 않고 고스란히 간직하기 때문이다.

석채화는 400여 년 전 인도에서 처음 시작해 우리나라로 전해온 화법이다. 색이 변하지 않고 훼손이 없어 만년화, 보석화로도 불린다. 김기철 화백은 자연의 빛을 담을, 석채화를 위해 직접 영동과 금산으로 돌 채집에 나선다. 석채화는 돌이 주재료다. 돌을 쇠 절구로 곱게 갈아 곱디 고운 모래로 만든다.

큰 화선지에 천연 접착제로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돌가루를 흩뿌려내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말은 쉽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손 끝에서 나오는 섬세한 감각에 따라 작품의 가치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은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생생함에 놀라고 무가치한 돌멩이의 변화에 감탄한다.

‘다이아몬드보다 아름다운 돌멩이’

김기철 화백이 석채화를 고집하는 데에는 한 가지 이유가 있다. ‘흔하디흔한 돌멩이가 다이아몬드보다 더 가치있고 아름다운 보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어서다.

“이 세상에 가치 없는 존재는 없다.”, “저렇게 나뒹구는 돌멩이조차도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값지고 귀한 보석이 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40여 년간 석채화에 매진해 온 김기철 화백은 지난 2020년 8월 한국화 명인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미술 대상, 현대미술대전 최우수상, 한국서화협회 최우수상, 국제 현대미술 최우수상, 서울일보 평화통일 공모전 대상, 스포츠 서울 미래 혁신 CEO 문화예술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전시는 물론 영국 런던 페이필드홀 展, 필리핀 한비 수교 55주년 기획 및 국립미술관 展, 태국 왕실 및 파타야 展, 오스트리아 빈 展, 헝가리 부다페스트 展, 인도 간다리아 아트리움 갤러리 展, 독일 이공대 展, 하와이 컨벤션홀 展, 러시아 상뜨베째르 展 등 전 세계를 돌며 초대 개인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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