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복한푸드산업, 이정섭 사장, 박애자 대표, 정진철 부대표 ‘3인방의 열린 경영 눈길’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 행복을 전하다?
익산 로컬푸드 재단과 협약, 지역 생산자와 직거래 나서

김민진 기자 승인 2022.08.04 07:46 의견 0
왼쪽부터 (유)행복한푸드산업, 이정섭 사장, 박애자 대표, 정진철 부대표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고 기쁨은 공유할수록 배가 되어 돌아온다. 이 단순하지만 명백한 진실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사회윤리 기업’으로 알려진 (유)행복한푸드산업이 그 주인공이다.

21세기가 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귀감

윤리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을 말한다. 기업에 있어 ‘친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을 뜻하는 이른바 ESG 경영은 이미 시대적인 흐름이 됐다.

(유)행복한푸드산업은 2006년 창업 때부터 이같은 ‘윤리기업 지향’ 이라는 모토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의 여성 CEO 박애자 대표는 기업의 첫 시작이 봉사였던 만큼,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유)행복한푸드산업은 고문을 거쳐 현재는 사장으로 재직 중이신 이정섭 창업주님의 한결같은 지역 사랑이 담긴 기업입니다. 이정섭 사장님은 우리 주변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마음에서 사업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규모도 커지고 구성원도 많이 달라졌지만, 저희는 항상 창업주님의 따스한 마음과 정신을 기억하며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행복한푸드산업은 저소득층을 위한 급식지원과 식자재를 전문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익산 로컬푸드 재단과 협약하여 지역 생산자와 직거래를 하고 있다.

현재 대표로 재직 중인 박애자 대표는 10년 전 입사해 사무장으로 재직한 인물로, 2019년 4월, 현장에서 봉사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이정섭 당시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유)행복한푸드산업의 경영 전반을 도맡고 있다. 이와 함께 40여 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이 기업에 합류한 정진철 부대표의 봉사활동 역시 시선을 끌고 있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일군 최상의 고객만족실현

전북 익산을 대표하는 급식사업 전문회사인 (유)행복한푸드산업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나날이 성장을 거듭해나가고 있는 회사다. 봉사의 개념이 더 강한 사업분야 때문에 품질이 떨어진다는 오해를 한 때 받기도 했지만, 이정섭 사장의 슬로건을 이어받은 박애자 대표와 정진철 부대표의 끊임없는 노력과 소통 끝에 전북 최고의 급식사업 전문회사라는 찬사를 얻어낼 수 있었다.

왼쪽부터 (유)행복한푸드산업, 이정섭 사장, 박애자 대표, 정진철 부대표

“계절별 맞춤 포장, 정확한 배송시간, 깔끔하고 편리한 전용박스 등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이웃들에게 최상의 맛있는 음식을 선사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다 보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실천했고 이는 곧 우리의 경쟁력이 되었죠.(웃음)”

(유)행복한푸드산업은 안전하고 신선하게 유지되는 전용박스를 통해 식재료를 배달하며, 수혜자가 원하는 시간에 음식을 찾아갈 수 있도록 박스 앞에 스티커를 붙여놓기도 했다.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식재료에 꾸준히 추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발전과의 상생을 꾀하고 있다.

“상생과 화합 통해 지역사회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

(유)행복한푸드산업은 작년 11월, 좋은이웃가게로 선정되어 현판을 전달받았다. 그간의 수많은 기부와 봉사활동이 이룩한 성과였다. 사실 이들의 선행은 전북에서 유명하다. 매년 매출액의 1%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립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퇴직자,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를 우선 채용하고 있기도 하다. 지역사회에서 얻은 수익은 지역에 돌려줘야 한다는 이정섭 창업주의 신념을 따른 것이었다.

“(유)행복한푸드산업은 상생과 동반성장, 화합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고 있어요. 남부럽지 않을만큼 많은 돈이 있다고 해도 행복을 나눌 사람이 곁에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홀로 산처럼 큰 부를 가지고 있는 것도 의미가 없죠. 저희는 우리 주변에 있는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지역의 소외된 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유)행복한푸드산업은 2011년, 전라북도 사회적기업육성지원 조례에 의거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그와 함께 익산시 모범시민상, 익산시장 감사패, 전라북도 사회복지협의회 감사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왔다.

2019년 5월에는 여성기업으로 승인을 받으며 기업구성원·지역사회·환경·고객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 주목받았다. 한편, 박애자 대표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기업, 친구같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유)행복한푸드산업의 밝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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