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극심한 취업난과 생활고 직면한 ‘락다운 세대’ 사회적 관심 필요
최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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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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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 뉴스=최정인 기자] 코로나 팬데믹은 수많은 이들에게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직접적으로 코로나를 앓고 이로 인해 사망한 이들의 숫자도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또한, 병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로 인해 생활이 제한당하고, 자신의 매장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 이들도 있으며, 수년 이상 다녀오던 직장이 폐업하게 되어 일자리를 잃게 된 이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피해를 입게 된 수많은 이들 중에서는, 한창 자신들의 꿈을 위해서 다양한 것을 경험해야 할 청년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맞아 극심한 취업난과 생활고 그리고 사회적 단절까지 겪게 된 청년들은 ‘봉쇄당한 세대’, ‘락다운 세대’라는 표현으로 불리고 있는 상황이죠. ‘Lockdown’이란 공공방역 조치로 인해서 국가와 지역끼리 고립되고 멀어진 현상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청년들이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각종 방역조치들로 인해서 당연하게 누려야할 일상들이 모두 봉쇄당한 상황이라 볼 수 있죠.
청년들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워킹홀리데이, 해외 연수를 떠나는 것은 물론 대학 입학 이후 동기들과 함께 OT나 MT를 떠나는 것은 커녕 같은 캠퍼스에서 함께 수업을 듣는 것조차 불가능했습니다. 20학번, 21학번으로 함께 입학했지만 한 차례도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눈 적 없이 각자 자신의 집에서 전공 수업을 인터넷 강의로 들으며 지내는 것을 강제 받았죠.
그들은 수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을 줄임에 따라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어려웠고, 취업 준비를 하는 이들 역시 채용이 크게 줄어 일자리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생활적인 부분에서 발생한 다양한 봉쇄들은 그들에게 친구들과 우정을 쌓을 시간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시간도 그리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시간도 앗아갔습니다.
사회 전반적인 관심 통해 청년들 어려움 함께 해야
그렇게 빼앗긴 시간들은 향후 시간이 지나 코로나 팬데믹이 완전 극복되더라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이기 때문에 락다운 세대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청년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 어려움들은 단순히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데요. 락다운 세대들은 사회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심리적으로도 큰 영향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취업을 포기하고, 연애를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는 N포 세대들이 더욱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인구절벽 문제로 향후 생산 가능인구가 줄어들고, 경제가 후퇴하기 시작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청년들이 모든 것들을 하나씩 포기하기 시작하는 것은 향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갈 인재들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국가에서도 이런 상황에 대하여 심각성을 느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며,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청년들을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청년들의 문제는, 곧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락다운 세대가 겪은 봉쇄가 얼른 해소될 수 있도록 그리고 봉쇄당한 기간 동안 잃어버린 것들을 완전하게 보상해줄 수는 없을지라도, 새로운 것들을 통해 좌절하고 있는 청년들이 다시 한 번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슬픈 자화상’이라고 불리는 락다운 세대. 코로나 팬데믹이 그들의 꿈마저 봉쇄하지 못하도록 사회 전반적인 관심을 통해 청년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것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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