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 ‘걸어본’ 온라인 가상 전시 공간 플랫폼 MZ세대 시선 집중

김덕은 대표, “온라인 전시 내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 마련”

김민정 기자 승인 2023.03.01 15:57 의견 0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 김덕은 대표

[포스트21 뉴스=김민정 기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에 위치한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대표 김덕은)는 온라인 기반의 가상 문화예술 테크놀로지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실제 공간을 디지털 공간에서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실감형 가상 전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메타버스, VR, AR, NFT 기술을 이용한 가상 전시 공간이 최근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걸어본’, 사진·미술·서예·웹툰·포스터 등 전시하는 첨단 플랫폼

온라인 중심의 실감형 가상 전시 서비스 플랫폼 ‘걸어본’을 출시한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는 현실 공간을 촬영하여 3차원 가상공간을 구축해낸다. 사진이나 미술, 서예, 웹툰, 포스터, 가족사진, 유물 등을 전시하는 첨단 플랫폼이다. 3D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가상공간 전시 플랫폼과 달리,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는 실제 전시장에 있는 것과 같은 감흥을 느끼며 작품에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완성했다.

사진제공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

가상 전시가 완성되기까지 최소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현실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공간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전시의 경우, 갤러리 대관 비용만 해도 2~3주 기준으로 수백만 원에 달한다. ‘걸어본’ 플랫폼은 한 달에 5~15만 원으로 개인 전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작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춘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걸어본’ 플랫폼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작품을 관람하며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SNS로 전시회를 공유할 수 있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탑재 돼 작가와 관객, 관객과 관객 간 온라인 소통이 가능하다.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는 최근 이응노 미술관을 촬영 후 가상 전시관으로 재현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미술관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가상 공간에서 동일하게 소개하고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김덕은 대표는 “오늘날 주목받는 MZ 세대에게 예술 체험을 제공하고자 온라인 전시 내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고민했다”며 “그중에서도 ‘나도 큐레이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부터 섭외, 전시 진행까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예술적 감각을 기르고 문화예술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

앞서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는 전남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에 가상 전시관을 마련, 프라이빗한 공간 구축으로 문화예술계는 물론 지역민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또, 부산진문화재단과 협력해 부산진 전리단 갤러리 촬영 후 작가와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가상 전시회를 개최했다. 비대면 예술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지역 예술 작가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걸어본’ 플랫폼을 활용한 광주 장애인 아트페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전시회가 진행 중이며, 5개 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지역에서 진행한 전시회 제작은 주민들과 예비 작가들의 반응이 좋고 실제로 조회수가 역시 매우 높은 기록을 세웠다”며 “때와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전시는 직접 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지만 온라인 전시는 어디서든지 공간 제약 없이 접속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IT 기술로 문화예술과 사람을 잇다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는 아카이빙 전시에 특화된 경쟁력을 지닌다. 현재 통영 한산대첩 문화재단과 손을 잡고, 통영에 있는 15개의 카페 갤러리를 촬영하여 아카이빙 아트페어를 진행 중이다. 통영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은 오프라인 전시를 개최하면 기간과 공간이 한정되어 있지만 온라인 전시는 전국을 넘어 전 세계로 작품이 노출된다는 점을 가장 반긴다.

사진제공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

이처럼 작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문화예술 공간 재현을 위한 다양한 경험이 밑바탕이 되었다.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는 국제회의복합지구를 3D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디지털트윈(현실세계를 가상세계에 구현) 제작 등 서비스 제공에 이바지했다. 인천 관광공사와 함께 송도 컨벤시아의 집적 시설 호텔 11개에 디지털 트윈(3D VR)을 구축했으며 향후 행사 전시 관계자와 PEO, PCO 분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 관광재단과는 김대중국제회의복합지구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김대중 컨벤션 센터 내 집적 시설 호텔 2개에 디지털 트윈(3D VR)을 마련하는 것으로, 마찬가지로 행사 전시 관계자와 협업해 홍보 활동을 이어 나간다.

김 대표는 “호텔 4곳, 981파크, 카멜리아힐 등 제주 유니크 베뉴 6곳에 디지털 트윈(3D VR)을 구축했다”며 “이를 대상으로 관람객들이 사전 투어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T 기술로 문화예술과 사람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온 김덕은 대표는 “‘걸어본’ 플랫폼은 전시 품질이 뛰어나고 공간 활용도가 우수한데다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국내 최고의 가상 전시 플랫폼”이라며 “대중을 위한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문화 예술이 우리 일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효율적인 방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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