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교육복지위원회 이해남 위원장, “지역 축제 브랜드화, 대표축제 육성 박차”

화성시 교육복지위원회 6인 인터뷰

최현종 기자 승인 2023.09.06 06:24 의견 0
화성시 교육복지위원회 이해남 위원장

[포스트21 뉴스=최현종 기자] 화성시 의회는 시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하는 동시에, 조례제정권과 예산승인권을 갖고 있다. 그 내부에서 활동하는 화성시 교육복지위원회는 시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책임지는 상임위원회로 자리매김했다. 화성시의 이번 해 예산 3조 2천 6백 9십억원 중, 교육복지위원회 소관 부서 예산은 1조 3천 7백 3십억원을 차지한다. 이는 화성시 한 해 예산의 약 4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교육복지위원회가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고려하여 심의한다.

화성시 교육복지위원회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청소년의 권익 증진을 위한 지원부터, 청년을 위한 희망찬 정책, 중장년을 위한 노후준비 및 평생교육 지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리한다. 또한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프로젝트와 선진 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복지위원회 이해남 위원장은 “앞으로도 교육, 복지, 문화,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시민 여러분의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교육복지위원회는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전반의 축제 문화 확장, 발전 계획 추진

화성시 교육복지위원회는 지역 축제의 브랜드화와 대표축제 육성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이에 따른 조례개정과 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2월, 「화성시 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교육복지위원회를 거쳐 의결하여, 대표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로써 관의 주도가 아닌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화성시 축제의 브랜드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대표축제 추진위원회는 최종적으로 매년 융건릉에서 개최하는 ‘정조효문화제’와 전곡항에서 개최하는 ‘화성 뱃놀이 축제’를 화성시의 대표축제로 선정하는 데 기여했다. 지역의 다양한 시선을 끄는 축제의 활기를 더욱 고취시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 더욱 화려한 축제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교육복지위원회가 주관하여 의회 내에 ‘지속가능 축제발전 연구단체’를 결성했다. 다양한 축제를 벤치마킹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이해남 위원장은 “우리는 대표축제의 브랜드화를 지향하고 지역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축제를 학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구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

화성시 교육복지위원회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다양한 지자체의 성공적인 축제 사례를 분석하고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화성시의 대표축제뿐만 아니라 지역 전반의 축제 문화를 확장하고 발전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미영 부위원장, “미래세대 관련 정책으로 ‘체육복 지원사업’ 추진”

김미영 부위원장

화성시 교육복지위원회는 미래세대 관련 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화성시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지원사업’ 추진은 그중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한 명당 7만원을 지원하는 골자로, 두 차례에 걸친 개정으로 학교가 아닌 개별 시민에게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 사업으로 화성시는 가격담합을 예방하고, 지자체가 미래세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더불어, 올해 3월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는 지난 4월, 15억 6천만원의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되어 소급 적용됐다.

김미영 부위원장은 “본 교육복지위원회는 항상 미래세대의 행복한 성장을 고려하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도 화성시의 미래세대들이 행복한 화성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운 의원, “사회적 교통약자 편의 위해 매진”

이용운 의원

화성시 교육복지위원회는 사회적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위원회는 ‘화성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사전·사후점검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시설의 설치·유지·관리에 대한 사전·사후 점검을 의무화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개선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한 시청, 의회, 공공기관에 자동문과 경사로 등 이동 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회적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 4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화성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전원이 장애 이동체험을 했다. 이 체험으로 의원들은 사회적 교통약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느끼고, 이동 편의시설 개선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이용운 의원은 “사회적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교통약자의 권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명미정 의원, “은둔 고립형 가구 지원 조례안 발의”

명미정 의원

화성시 교육복지위원회는 최근, ‘은둔 고립형 가구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은둔 고립형 가구를 보다 조기에 발굴하고, 전문적인 상담과 교육 훈련을 통해서 그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근거를 마련한 것. ‘은둔 고립형 가구’란 사회와 단절된 채 홀로 지내는 가구를 말한다. 이들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장기간 고립되고 단절되다 보면, 본인과 그 가족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상당한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명미정 의원은 “은둔 고립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한 만큼, 이번 조례제정을 통해 은둔을 더 이상 개인적 문제가 아닌 우리 생활에 뿌리 내린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은둔과 고립상태에 놓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이 다시 사회로 한걸음씩 발디딜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본 교육복지위원회에서도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은둔 고립형 가구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기 위해 은둔형 외톨이 전문 상담기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오랜 시간 고민해 왔다.

송선영 의원, “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나설 것”

송선영 의원

교육복지위원회는 보훈 명예수당과 사망위로금을 인상하는 내용의 「화성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례개정안은 기존 80세 미만 보훈 대상자에게 월 8만원을 지급하고 80세 이상 대상자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차등규정을 삭제하는 동시에 모든 보훈 대상자에게 월 13만원씩 지급하도록 보훈 명예수당을 증액하고, 보훈 대상자들이 사망했을 때에 사망위로금도 기존의 25만원보다 2배를 증액해서 50만원으로 책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례는 1차 추경예산 편성 시 보훈 명예수당과 사망위로금을 동시에 증액시켜서 보조금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완성 해놓은 상태이다. 위원회는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 대상자들이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예우와 보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선영 의원은 “이번 조례개정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 대상자들이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예우와 보상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보훈과 관련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더 나은 정책적 지원방안의 관심과 고민을 계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성균 의원, “정신건강 증진 및 위기대응 체계 구축 앞장”

전성균 의원

교육복지위원회는 정신응급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화성시 정신건강 증진 및 위기대응 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정신응급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신속하게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환자가 이송되어 치료 받을 수 있는, 응급대응 공공병상을 마련한다는 토대를 만들었다.

전성균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시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화성시민의 건강과 양질의 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이번 조례안으로 전국 기초의회 최초로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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