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디의 새로운 워케이션 공간···. 데이터 디자인의 혁신

김남희 대표, “데이터 공유와 협업, 가치 창출의 포인트”

김민진 기자 승인 2023.10.02 17:10 의견 0
데이디 김남희 대표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우리의 일상에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수많은 컨설팅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데이터 디자인 전문기업, 데이디(대표 김남희)가 새로운 워케이션 공간을 선보여 화제다.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실현해 혁신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데이디의 공유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워케이션과 컨설팅이 공존하는 다목적 공유 공간, 시선

워케이션은 일하다는 뜻의 워크(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이름 그대로 쉬면서 일하는 공간을 뜻한다. 휴양지 특유의 여유롭고 한가로운 분위기에서, 일하는 가운데 휴식을 취하는 하이브리드 근무형태로 최근 혁신기업들과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근무형태이자 공간이다.

일상의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들과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 디자인 전문기업 데이디는 최근, 워케이션과 쇼룸, 1인 사무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공유 공간을 마련했다. 데이디 김남희 대표는 이번 컨셉에 대해 제품 개발과 컨설팅, 제품 판매까지 가능한 다용도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직접 제품을 개발해서 판매하는 판매처로 사용해도 되고, 쉬면서 일하는 워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해도 됩니다. 저희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컨설팅도 받으실 수 있어요. 안에 입주한 기업끼리 서로 협업하면서 사업을 확장시키는 방법도 생각 중입니다.”

공유 공간은 교육과 강의 공간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공유 공간을,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영위하면서 부딪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컨설팅 공간이자,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이터 디자인의 새로운 선두주자

데이디는,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의과학연구소 예방의학과 연구원, 와이즈원 연구원, 와이앤컴퍼니 분석전문가 등 빅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일을 해왔던 김남희 대표가 2017년 창업한 데이터 디자인 전문기업이다.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데이터 디자인은 일상의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모든 서비스를 지칭하는 용어로, 데이디는 이미 ‘마카사오’, ‘마실와’, ‘맘맛’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로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히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사용자의 기호나 개성에 맞게 분석하고 추천하는 AI의 기능도 활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를 목적에 맞게 적절한 곳에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주력하고 있지요”

데이디의 주력 서비스는 강원도 지역과 연계된 지역 맛집 추천 플랫폼인 ‘맘맛’이다. 강릉 현지 주민들의 추천 맛집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원도의 수많은 맛집을 종류별, 기호별로 분류해 추천해준다. 음식의 맛이나 종류뿐만 아니라 매장 분위기, 브레이크 타임, 지역민들의 방문 이유까지 세세한 정보를 전달하기에 호평이 자자하다.

데이디에서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학습데이터 약 20만 건과 지역 현지인 맛집 데이터 804건을 모두 분석해 만들어낸 플랫폼으로 현재는 강원도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장될 예정이다.

데이터와 상생을 통한 미래, ‘데이디’의 비전

데이디는 데이터와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적극적으로 나서며 새로운 데이터 활용법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설화를 기반으로 지역 스토리텔링 개발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근 학생들에게 필수 기술로 각광받는 3D 프린팅과 코딩 및 메타버스를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지만, 데이디는 언제나 조금이라도 기회가 되면 지역 기업,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을 추진한다. 김남희 대표는 데이터의 본질은 ‘사람과 사람의 연결’에 있다며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나의 데이터가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생산하는 사람과 활용하는 사람이 모두 필요합니다. 소비하는 이가 없는 데이터는 무의미한 숫자에 불과해요. 데이터는 연결되고 나눌수록 그 가치가 극대화됩니다. 즉, 데이터의 가치는 상생에 있다는 뜻이죠.”

김 대표가 소상공인들의 컨설팅을 도맡으며, 그들에게 공유 공간을 제공하는 것 역시 상생이라는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능형 에이전트의 선도주자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는 김남희 대표. AI와 데이터라는 소재로 사람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달하며 상생을 꿈꾸는 그녀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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