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1세기 비틀즈로 불리우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다
최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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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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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 뉴스=최현종 기자]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해외로 나가 프로그램을 촬영하다 보면 자주 보이는 모습이 있다. 해외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우리나라에 대해서 무엇을 아는지 물어보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신은 Army이다, BTS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보이 밴드, BTS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뛰어난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2013년 6월에 데뷔하여 이제 10년차가 된 보이그룹 BTS. 10년이라는 시간은 어떻게 본다면 긴 시간이지만, 전 세계 사람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매우 짧은 시간으로 여겨질 수 있다. 10년의 시간이 지나더라도 한 분야에서 정상에 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BTS는 음악적으로 많은 팬들을 감동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유엔에서 연설하거나, 백악관에 초청되는 등 한 가지도 이루기 힘든 일들을 끊임없이 이루는 모습을 보이며 이제는 누구나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 한류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잡게 되었다.
BTS는 대형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중소 기획사 빅히트 뮤직에서 만들어진 기적과도 같은 존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아이돌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나 빌보드, 아이튠즈, UK차트, 오리콘 등 해외 인기 관련 기록에서 K-Pop 가수 최대의 성과를 거두는 것에 성공하였고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대중문화계 한 부문 세계 1위에 오른 한국인이 되었다.
미국과 영국 등 서구권에서는 21세기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는 등 가수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예를 누리고 있는 그들이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일들이 그들이 데뷔한 지 10년 안에 일어난 일이라는 점이다.
BTS의 활약과 한류의 길, 그들의 성공 이야기
BTS가 이룬 성과들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힘들 정도로 그들은 많은 것을 이룩하였고, 지금은 잠시 멤버들의 군복무 문제 등으로 인해 활동을 쉬고 있는 상황이지만 멤버 개인들의 활동 역시 왕성하게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BTS를 보기 위해서 한국에 방문했다는 해외 팬들의 숫자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들을 보며 꿈을 키워서 K-Pop을 배우기 위해서 한국으로 아예 유학을 오는 사람들까지 생겨나면서 전 세계에 한류의 영향력을 높이는 것에 앞장서고 있다.
BTS의 성공은 단순히 그들만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 BTS를 통해 전 세계는 K-Pop에 대해서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 많은 아이돌 및 가수들이 전 세계적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는 것이 더욱 수월해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BTS 역시 그 이전에 수많은 선배 가수들이 걸어간 길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하여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BTS가 다른 후배 가수들을 위해 길을 닦아 놓고 있는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BTS의 인기는 단순히 인기 있는 가수라는 점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들의 음악이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다양한 공연 활동 등을 통해서 결과적으로 GDP 5.5조 원 규모를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는 즉 한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애국 가수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BTS가 하루 빨리 완전체로 돌아와서 다시 전 세계 무대를 휘어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그들이 함께 만들어 나갈 음악, 그리고 다양한 활동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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