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2023년 새로운 해가 밝았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서울산업잠수학원의 정준상 원장은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은 바닷속에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해양산업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양성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국내 최고의 전문성 보유한 산업잠수사 교육학원
바닷속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 심해에 잠들어 있는 해양 광물자원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 쓰임새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해양 생물자원 역시 마찬가지. 지구 전체 생물의 80%가 해양 생물일 정도로 해저에는 수백 억의 인구를 부양할 수 있는 어류자원이 산재해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해양의 순환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다. 아예 해양에 인공 구조물을 만들어 해양 산업을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서울산업잠수학원의 정준상 원장은 “2023년에도 이 같은 해양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이 과정에서 산업잠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기술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해저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야 할 필요가 생깁니다. 그럴 때 산업잠수사가 반드시 필요해요. 해저에 구조물을 짓는 수중토목, 이미 만들어진 구조물의 유지와 보수를 위한 수중용접, 바닷속 광물이나 생물을 확인하는 수중촬영까지. 해저에서 하는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이들이 바로 베테랑 산업잠수사입니다.”
산업잠수사는 해난구조와 방파제 축조, 항만 준설, 수중교각 설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산업잠수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자격증인 잠수기능사나 잠수산업기사를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데, 서울산업잠수학원은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유일한 학원이다.
4,100명이 넘는 산업잠수사 양성한 산업잠수계의 요람
젊은 시절, 국내 1세대 산업잠수사로 활약한 정준상 원장은 국내의 다양한 해양사고 시에 민간 잠수사로 활동했다. 2013년에는 양수대교와 성수대교 기름 유출 수습 작업, 2014년에는 세월호 인양구조작업에 참여했으며 이 외에도 수많은 해양 산업 현장에서 잠수사로 일한 베테랑이다.
이전부터 현장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잠수사들을 만나본 정준상 원장은 산업잠수사의 경쟁력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의 필요성을 느끼고 2011년, 처음으로 서울산업잠수학원을 개원했다.
“서울산업잠수학원은 국내에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가진 유일한 교육기관으로 지금까지 4,100명이 넘는 합격자를 배출한 국내 최대 교육기관입니다. 2년 전에는 저를 포함한 강사진 이 국립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이 되면서 겸임교수 겸 대내 협력부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산업잠수학원은 우리나라의 산업잠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전념하고 있다. 전국에 9개 밖에 없는 해양과학고의 산업잠수사 관련 교육도 도맡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국산 잠수장비 3종의 KCS 안전 인증도 획득해 산업잠수 장비의 국산화에 매진하고 있다. 강사진의 역량도 세계적 수준이다.
“대한민국 산업잠수의 발전위해 모든 역량 다할 것”
정준상 원장 본인은 국내 산업잠수사 중 가장 많은 노하우를 보유한 베테랑이며, 그동안 그가 양성한 제자들 역시 현장 일과 서울산업잠수학원 강사 일을 병행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정재환 과장은 국내에서 10번째로 잠수기능장을 취득한 인재로 역대 최연소 잠수기능장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정준상 원장의 애제자다.
“정재환 과장을 비롯해 수많은 교육생들이 이미 산업잠수사로 일하며 국내 해양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정성들여 가르친 수강생들이 현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일하는 모습을 보면 그것만큼 큰 보람이 없어요. 앞으로도 능력있는 산업잠수사를 키워내는 산업잠수사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준상 원장은 산업잠수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최고의 경쟁력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기에 단순히 수강생들의 합격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대한민국 산업잠수의 미래와 산업잠수사들의 안전에 방점을 둔 교육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 획득한 국산 잠수장비 3종의 KCS 안전 인증도 같은 취지에서 진행한 작업이다.
향후 국내 산업잠수사들의 안전을 지키고 능력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국내 산업잠수사들의 역량과 사정에 맞는 맞춤형 장비가 필요하다는 정준상 원장의 신념에서 비롯된 국산화였다. 정준상 원장은 2023년 새해에도 국내 산업잠수의 발전을 위해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바람처럼 대한민국의 산업잠수사들이 세계의 바다를 무대로 경쟁력을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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