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넘버원 테너 이정원, 투란도트 100회 연주 달성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1.21 07:40 | 최종 수정 2019.11.21 07:53 의견 0

'류의 뜨거운 희생으로 증오로 얼음같이 차가웠던 투란도트의 마음은 칼라프 왕자의 사랑고백에 스르르 녹아내리고 다시 햇살 따스한 초록의 대지로 태어나 마침내 위대한 사랑의 날을 맞이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오페라 가수 테너 이정원, 그는 11월 15일 고양 아람누리 극장에서 국내 성악가로는 최초로 지아코모 푸치니 오페라의 걸작인 '투란도트'를 100번째 공연했다.

4층까지 인파로 가득찬 오페라 극장에 선 테너 이정원은 기념비적인 이번 공연에서 더 열정적으로 연기했으며 완성도 높은 연주와 카리스마로 관중들에게 화답했다.

테너 이정원은 대한민국 최초로 오페라의 성지인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주역가수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총200여편의 오페라를 해왔으며 세계전역에서 왕성한 콘서트와 이벤트의 게스트 성악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외국의 오페라 가수들에게 이정도의 기록은 별로 특별할 것도 없다고 테너 이정원 교수는 말하지만 소수의 관객들만이 즐기고 열악한 제정으로 작품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이만큼 연주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그의 목소리와 성실함 그리고 무엇보다 무대를 사랑하는 그의 열정이 뒷받침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테너 이정원은 상명대학교의 특임교수로 후학들도 지도하고 있으며 뜻깊게도 중국의 성악가 학생들이 석박사를 한국에서 받아야 중국에서 학위가 인정되는 상황속에서 유능한 중국 성악가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동북아 평화를 위해 홍보대사로 입명되어 자신의 역량을 세계평화에 쏟고 있다.

"오페라는 가장 큰 규모의 음악예술장르로 무대에서 약 100명 이상이 지휘자의 박자속에 실시간으로 일사분란하게 연주되는 음악이기에 무대에서 음악적 실수나 불협화음 그리고 얘기치 못한 상황이 음악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을까봐 관중들은 극에 더 몰입하게 되는 예술입니다." 

"하지만 비록 실수가 있다하더라도 연주는 끝까지 가야하기에 작은 부분에 신경쓰기보다는 전체 극의 진행에 초점을 마쳐야 하기에 어떤면에서 보면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았지요"라고 테너 이정원 교수는 말했다.

앞으로 20년동안 국내 오페라의 부흥과 후학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진화하는 성악가가 되겠다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포부를 밝혔다.

테너 이정원 교수는 끝으로 제가 지금까지 다수의 작품을 할 수있도록 많은 지원과 사랑을 주신 강화자 베세토 오페라단 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강화자 단장은 현재 대한민국 오페라계의 대모로 많은 일들을 50년째 해오고 계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늘 사랑하는 어머니와 누이  덕분이라며...

음악가를 후원하는 라디바의 오준영 대표에 따르면 세기의 전설이 되어버린 '루치아노 파바로티' 서거 이후 현재 전세계 오페라 가수들중 가장 좋은 소리와 연주력을 겸비한 가수는 오직 테너 이정원 교수뿐이라면서 라디바는 테너 이정원 교수를 2018년부터 후원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후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디바 후원 아티스트 소프라노 김미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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