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스런 ‘메타버스’ 세계 ‘VR, AR’ 기술 발전하면서 현실에 메타버스 접목
메타(Meta)와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 ‘메타버스’
조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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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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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 뉴스=조경하 기자] 최근 주식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된 산업을 꼽으라면 대부분이 ‘메타버스’를 말할 것이다. ‘메타버스’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이다. 즉, 쉽게 말하면 가상현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메타버스’이다.
과거부터 다양한 영화나 소설에서 가상현실게임을 소재로 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상현실에 갖는 기대감은 커져만 갔다. 하지만 그와 달리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언제 현실이 될 수 있을지 막막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다양한 VR, AR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현실에 메타버스가 접목되기 시작했다.
이를 테면, 자동차를 개발할 때 VR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한다거나, 증강현실 게임들이 출시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밖에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이 활성화됨에 따라 기존에 진행하던 워크샵이나 회의 들을 가상현실 회의를 통해 진행하는 등 각종 기업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메타버스를 앞서 가상현실과 비슷하게 소개를 하였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3월 10일 나스닥 상장 로블록스, 투자자들에게 관심 높아
가상현실은,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가상의 세계에서 하는 것이라면 메타버스는, 단순히 아바타를 활용해서 게임이나 가상현실을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실제 현실과 같이 사회적, 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메타버스와 관련되어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미국의 로블록스가 있다.
지난 3월 10일에 나스닥에 상장하며 우리나라의 투자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로블록스는, 게임 안에서 유저 마음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스템 혹은 플레이 방식의 게임을 만드는 게임 플랫폼 기업이다. 이곳에서 유저는 아바타를 이용해서 가상 세계 내에서 스스로 게임을 제작하거나, 다른 유저가 만들어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런 메타버스는 자연스럽게 가상화폐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의 공간에서 사회, 문화 활동을 즐기기 위해선 각 플랫폼 별로 화폐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데 그 화폐로써 가상화폐가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샌드박스 코인, 디센트럴랜드 코인은 메타버스 관련 가상화폐 코인으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CU 편의점, 메타버스 세계에 점포 오픈
이전까진 상용화된 메타버스가 많지 않아 일반인들은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정부에서 메타버스 육성을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시도하고, 각종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술들이 나타남에 따라 일반인들 역시 메타버스에 대해 접할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방문하는 편의점인 CU에서도 메타버스 세계에 점포를 열기도 했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현실과 마찬가지로 편의점도 존재하고, 게임도 즐길 수 있고, 자신만의 땅을 구매하거나 부동산을 갖출 수 도 있다. 또한 그런 활동들을 위해 화폐를 지불해야하기도 한다.
기존에 자신만의 공간으로 미니홈피나 블로그 그리고 SNS 공간을 활용했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는 메타버스 세계에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가꿀 수 있는 날이 다가 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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