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지난 2년 동안 모든 외부행사와 축제는 금지되었었다. 하지만 거리두기 단계가 점차 완화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스포츠, 문화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의 스포츠 교육기관으로 알려진 세종맥스스포츠센터(대표 유현성) 역시 지난 4월 말, 제1회 행복 세종 유소년 농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라졌던 공식 대회가 부활하는 순간이었다.
2년 만에 치러진 공식 스포츠 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지난 4월 30일,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스포츠 센터로 이름 높은 세종맥스스포츠센터에서 열띤 응원과 환호가 이어졌다. 코로나 19 이후 2년 가까이 금지되었던 스포츠 행사가 공식적으로 부활했기 때문이다.
땀을 흘리며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골이 들어갈 때마다 환호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세종맥스스포츠센터 유현성 대표는 넘치는 활력이 바로 스포츠의 힘이라며 기쁨을 전했다.
“스포츠는 다른 선수들과 자신의 기량을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인간적인 성숙을 이루는 활동입니다. 당연히 상대가 있어야 하고, 대회는 스스로의 노력을 확인하는 장이 되어야 하는데요. 그동안은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없어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가 조금 퇴색되었던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더욱 의미있는 것 같아요. 선수들도, 학부모들도, 심지어 심판들도 모두 행복하게 마무리한 대회였습니다.”
이번에 치러진 제1회 행복 세종 유소년 농구대회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양일간 진행되었으며 1체육관은 조치원의 농어민 문화체육센터에서, 2체육관은 세종맥스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되었다. 1체육관에서는 중학교 1~3학년들의 대회가 열렸고, 세종맥스스포츠센터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국 20개 팀 참여, 농구 관련 주요 인사들의 축하 이어져
세종특별자치시농구협회가 주관하고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20개 팀이 참여했다. 세종시 유소년들의 농구 저변확대를 위해 시 차원에서 추진한 행사였기에 시 관계자들과 농구 관련 주요 인사들이 직접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세종맥스스포츠센터의 대표이자 세종특별자치시 농구협회 전무이사로서 행사를 주관하기도 한 유현성 대표는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로 인한 제약이 풀린 후 개최된 첫 경기라 이번에는 아쉬운 점이 조금 있었습니다. 출전 팀에게 참가 상품으로 농구공을 선물했고, 소기의 성적을 거둔 이들에게는 트로피와 우승피켓을 줬는데요. 다음 대회부터는 조금 더 규모를 확대하려고 해요. 올해 9월에도 유소년 농구 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종합 스포츠 센터로 우뚝
세종맥스스포츠센터는 2019년 9월, 세종특별시 장군면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스포츠 센터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이곳은 농구장뿐만 아니라 실내 체육관과 헬스장, 풋살장을 모두 보유한 종합스포츠센터로 전문 선수 양성은 물론 체계적인 체대 입시 커리큘럼도 구비되어 있다.
유현성 대표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SK 프로농구단에서 선수 생활까지 한 베테랑 체육인이다.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지방의 체육교육을 일신하겠다는 목표로 최고의 강사진들과 늘 새롭고 재밌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인구가 많은 만큼 시설이 집중된 수도권에 비해 지방의 체육교육은 여러모로 열악합니다. 시설은 낡았고, 그나마 있는 체육관도 성인들이 점령하고 있죠. 충남, 대전, 세종 일대의 유소년들이 최고의 시설과 환경에서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며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문 선수를 키워낼 정도로 탄탄한 교육력을 자랑하는 세종맥스스포츠센터의 비결은 ‘즐거움’이다. 유현성 대표는 언젠가 치열한 경쟁의 세계에 나갈 선수라도 어릴 때는 즐겁게 운동해야 한다는 신조가 뚜렷하다. ‘이기는 스포츠’보다 ‘즐거운 스포츠’를 추구해야 보다 오랜 시간,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고교 농구팀은 물론이고, 시민구단 형식의 프로팀도 창설해보고 싶다는 유현성 대표. 스포츠에 대한 그의 열정이 또 어떤 행보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 포스트21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