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수의 건축여행 이야기’, 집안에 영화관과 음악실··· 행복한 삶의 이상적 모델 제시

박승태 대표, "건축주의 로망 드림하우스 선호"

박세정 기자 승인 2023.08.06 20:08 의견 0
‘박목수의 건축여행 이야기’ 박승태 대표

[포스트21 뉴스=박세정 기자] 평균 수명 100세에 도래한 요즘, 은퇴 후 삶이 바뀌었다. 환갑을 맞는 시점이면 들려오는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만연할 정도로 은퇴 후 시작되는 행복한 노후와 평생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박목수의 건축여행 이야기’ 박승태 대표는 자신과 가족들의 취향 그리고 니즈를 100% 반영한 전원주택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집 안에 영화관과 작업실, 음악실을 갖춘 박 대표의 원스톱 드림하우스가 행복한 여생을 영위하는 단독주택의 이상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건축업계 다년 간 축적된 노하우로 설계하는 행복한 집

‘박목수의 건축여행 이야기’ 박승태 대표가 건축과 인연이 시작된 것은 1987년부터다. 삼성에 입사하여 독일 공장 건설의 해외 파견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베를린 근교 수천억 원대 공장의 시공 감독을 맡았다. 이후 박 대표는 ‘공장’이 아닌 ‘집’을 짓겠다는 목표가 생겨 명예은퇴를 하고 건축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조감도

수개월간의 반복적인 대패질 훈련부터 시작한 그는, 2012년 개최한 전국건설기능경기대회에서 실내건축부문 2등에 입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그는 그동안 자신만의 건축 노하우를 녹여내 박 대표 자신과 가족만을 위한 드림하우스를 건축하고 있다.

단순히 몸을 보호하고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적인 이점을 넘어 자기계발이 실현되는 행복한 집이다. 차고지의 여유 공간에는 영화감상실과 음악실을 만들었다.

2년간 기타를 배운 그가 음악을 즐기기 위하여 만든 공간으로 이곳에서 드럼과 색소폰도 함께 즐기려고 구상하고 있다. 또한 작은 회의실이 있어 업무처리도 가능하며 건물의 구조나 동선도 가족들의 취향과 편의가 반영되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집이다.

박 대표는 이제 사무실 또는 외부 연습실이나 영화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업무처리와 취미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 박 대표의 취향과 로망이 십분 발휘된 드림하우스는 은퇴를 앞둔 장년층에게 이상적인 단독주택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양평 서종면에 건축주의 요구로 지하공간을 스튜디오, 워크숍, 파티룸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며 “자신만의 꿈의 공간을 건축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겨 구상한 집이다.”고 설명했다.

실내 이미지

대부분이 은퇴를 하는 연령대인 60대 초반은 불과 몇 십 년 전의 60대와 비교하면 상당히 젊고 건강하다. 그동안 뒷바라지하느라 여념 없던 자녀도 독립, 결혼 등으로 분가하는 시기라서 이제야 자신과 배우자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온전히 자신의 삶, 자아실현에 몰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당 시간 집에 머무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며 그림을 좋아하는 이들은 갤러리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화실을, 서예가 취미인 이들은 서예를 연습하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갈망이 생긴다. 1인 1악기 시대가 열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음악을 취미로 삼는 이들도 증가함에 따라 전원주택에는 1층이나 차고, 지하공간에 자신만의 음악실은 꿈의 공간이 되었다.

경북 군위군에서 자신만의 드림하우스 건축을 부탁하려고 은퇴를 4~5년 앞둔 시점부터 계획하여 의뢰한 고객도 있다. 요즘은 SNS에서 모든 광고와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취업이 아닌 ‘평생 직업’을 고려하는 젊은 층에서도 자신만의 전원주택 건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꿈꾸는 집을 현실로 만드는 건축가, 박승태 대표

박승태 대표는 “건축주가 원하는 집을 건축업자의 손을 빌려 실현시키는 것이다. 건축주의 니즈가 최우선으로, 그들이 원하는 집을 형상화하기 위해 소통을 많이 한다.”며 자신만의 건축 신념을 설명했다. 그는 건축주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조감도, 설계도, 내부 인테리어를 생생한 3D자료로 함께 검토하여 충분한 사전협의를 한다.

‘박목수의 건축여행 이야기’ 시공 이미지

또한 방과 부엌, 화장실 등 모든 공간의 설비와 자재, 가구 등에 관한 것을 상의하고, 시공 중에도 실시간으로 건축 자재와 진행단계를 소통한다. 건축주의 요구가 100% 반영되고 눈에 띄게 멋지고 화려한 집이더라도 기능적인 우수함은 기본이다. 누수와 난방 등 실질적인 생활에서 편안할 수 있도록 기초를 탄탄하게 설계해야 건축주가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다.

건축 자재와 인테리어 선택에 따라 집의 품격이 달라지는데 박 대표는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집, 견고한 집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인다. 박 대표는 건축주들의 소중한 재산으로 의뢰한 모든 집에 세심한 공을 들여 건축하기 위하여 1년에 오로지 4채만 짓는다는 규칙을 지키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박목수의 건축여행 이야기’에는 그동안 건축한 집과 건축 자재, 조경 등의 다양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그는 저서 <건축주가 원하는 행복한 집 짓기>, <힐링이 절로 되는 자연 속의 집>, <집 짓는 이야기 건축시공백서>를 통해서도 자신만의 건축 철학과 노하우를 집필하며 건축주와 건축업자 모두에게 도움 주는 책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박 대표의 자신만의 꿈을 실현하는 고품격 드림하우스는 현재 은퇴를 맞는 수많은 베이비붐 세대에게 로망을 실현하는 이상적인 단독주택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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