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문경아 기자] 외식 문화의 다양성이 창업시장의 경쟁 요소가 되며 메뉴 연구개발은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 메뉴의 경우도 새로운 맛을 더 할 자체적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외식분야의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
남녀노소 사랑받는 장어에 자체적인 요리법 개발로 눈길을 끌고있는 소금빛풍천장어 문병삼 대표는 지속적인 메뉴 개발로 각종 요리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앞으로도 장어 개발 연구는 물론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요리 전반에 있어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어파김치쌈’ 핵심 메뉴로 인기 끌어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소금빛풍천장어는 특별한 장어 조리법과 함께 자체 개발 소스로 고객들의 입맛에 신선함을 더한다. 바로 장어파김치쌈으로 색다른 초벌구이 과정부터 입소문을 타 미식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장어파김치쌈을 개발한 소금빛풍천장어 문병삼 대표는 먼저 모든 메뉴의 장어를 1,500도의 화로에서 초벌하는 과정을 통해 기본적으로 불향을 입힌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장어의 기름을 담백하게 빼주고, 장어의 겉으로는 바삭한 식감을 선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더불어 30가지 이상의 한약재와 장어를 넣고 육수를 낸 파김치 국물에 장어를 굽는다. 장어파김치쌈 메뉴에서는 파김치가 핵심 요소인만큼 6개월 간의 파김치 숙성 기간을 거친다.
문 대표는 “장어에 파김치 국물이 스며드는 만큼 장어 맛을 좌우하는 것이 파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파김치는 6개월 간의 숙성 기간을 거쳐 제공돼 장어에 감칠맛을 더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각종 장아찌, 김, 무 등과 곁들어 먹으면 단순한 장어구이보다 훨씬 새롭고, 물리지 않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각종 요리대회 수상… 장어 명인으로 이름 알리다
기존 메뉴 조리법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레시피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문병삼 대표는 각 종 요리대회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내며 외식업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문 대표는 장어파김치쌈 메뉴로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 경연대회에서 ‘골드’를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대회는 마스터셰프 한국협회와 동유럽 조리사연맹(ACEEA)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만큼 전세계 요리대회 중에서도 큰 규모에 해당 돼 문 대표의 독창적인 조리법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이 외에도 문 대표는 2019년 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에서 장어 명인으로 소개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인천 경제 자유구역청에서 열린 ‘EPBWN Summit & Gala Night’ 자리에 초대 돼 장어 덮밥을 선보여 한식과 어우러진 장어의 조화를 소개했다.
한식·양식·중식 기능사 자격증 보유…. 독창적 레시피 연구 지속
화려한 요리 대회 수상 경력을 가능케 했던 것은 문병삼 대표의 끊임없은 레시피 연구의 열정 덕분이다. 문 대표는 최근 인천 재능대 외식조리창업과에 입학하며 독창적인 요리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학문적 소양을 다져 나가고 있다.
문 대표는 “장어는 예로부터 기력을 보충하고 신체 활력을 높이는 대표 메뉴로 사랑받아왔다”며 “이러한 장어에 독창적인 소스와 조리법을 조화시킴으로써 색다른 맛을 선사해 나가 앞으로도 외식 업계 변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문 대표는 한식조리산업기사,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해 요리 분야 간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아울러 일식조리기능사, 제빵조리기능사, 제과조리기능사를 비롯해 바리스타 자격증도 보유하며 쉐프로서의 쇄신을 이어가고 있다.
문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레시피와 메뉴 탄생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조리 역량을 섭렵해 누구나 인정하는 레시피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독창적인 개발을 멈추지 않는 문 대표의 행보가 외식업계에도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소금빛풍천장어 문병삼 대표는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본지로부터 2023 대한민국 셰프 대상에서 장어요리 부문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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