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와룡산에서 펼쳐진 하나님의 교회 ‘희망의 숲’ 캠페인

청정 대기 조성과 깨끗한 산림환경 조성에 기여

김지연 기자 승인 2024.10.01 05:59 의견 0
하나님의 교회 ‘희망의 숲’ 캠페인

[포스트21 뉴스=김지연 기자] 대기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국내외 각지에서 ‘희망의 숲’ 캠페인을 펼쳐 청정 대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30일 사천의 명소인 와룡산에서도 정화활동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9월 하순 창원 정병산, 김해 시민의 숲, 경산 남매공원, 구미 금오산, 울산 울산대교 전망대, 부산 윤산·장산·황령산, 대구 월광·운암지 수변공원 등 경상권 곳곳에서 쓰레기 수거, 잡초 제거 등이 이뤄졌다.

희망의 숲 캠페인은 탄소 흡수원인 나무 심기와 산림 정화, 외래식물 제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숲을 만드는 활동이다. 9월에는 유엔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과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9월 16일)’을 맞아 진행 중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설립 60주년을 맞아 전개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전 세계 희망챌린지’의 일환으로, 국내는 물론 호주, 몽골, 브라질, 네팔 등 세계 각국에서 현지 상황에 맞춰 참여하고 있다.

와룡산 정화활동에는 사천 일대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등산객들이 많이 왕래하다 보니 무심코 버려진 쓰레기가 적지 않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깨끗한 공기를 위해 산과 숲의 역할이 크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웃들이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라며 성도들이 봉사에 나섰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제공 하나님의 교회

이날 활동의 개회식에서는 기성세대 대표 장년과 미래세대 대표 청년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대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참가자들도 함께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과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선서했다.

이들의 봉사를 반기며 남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쓰레기봉투, 집게 등 청소도구와 간식을 지원했다. 현장에는 지역 관계자들도 참석해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박병준 사천시의원은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한데 시에서 할 일을 교회에서 직접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으며, 김민규 사천시의원은 “패널 설명을 들으니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봉사자들은 등산로를 따라 곳곳을 살피며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잡초를 제거했다. 산림 생태계를 보호하고 등산객들이 깨끗한 산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석구석 살폈다. 2시간여 활동으로 1km 구간에서 50리터 용량의 쓰레기봉투 30개가 가득 채워졌다.

하나님의 교회 ‘희망의 숲’ 캠페인

등산객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해줘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사막화 방지활동을 공유하고자 하나님의 교회가 마련한 패널 전시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족과 함께 봉사에 참여했다는 김영미(52, 정동면) 씨는 “이웃과 사회를 위해 직접 봉사에 참여하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김상희(44, 사천읍) 씨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은 20년 넘게 경남권 지역 환경 개선과 사회 화합에 이바지해왔다. 신자들은 도심 거리와 공원은 물론 사천 사천강·선인리공원, 김해 조만강·신어천, 양산 대둔산, 창원 무학산·청량산·진해루, 진주 남강, 통영 수월리 해변, 거제 고현항 등 곳곳을 쾌적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사진제공 하나님의 교회

올 추석에는 전국적으로 총 5000세대에 식료품세트(2억5000만 원)를 기탁했다. 앞서 설에 지원한 분량을 포함하면 총 1만 세대에 식료품·생필품 세트(5억 원)를 전달하며 위로와 희망을 나눴다. 이뿐 아니라 헌혈, 재난구호, 소외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가족을 주제로 한 전시회·연주회·세미나 개최 등 다방면의 활동으로 이웃들을 가족같이 살뜰히 보살펴왔다. 이 같은 이타적 행보로 경상남도지사 표창장, 경상남도의회 의장 표창장,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장 표창패 등을 수상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돼 있고 370만 신자가 있다.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의 약속이 담긴 새 언약 유월절을 초대교회 원형 그대로 지키는 유일한 교회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이 2만9000회에 이른다.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상, 영국 여왕상, 페루 국회 훈장, 브라질 국회 입법공로훈장 등 4700회 넘는 상과 함께 국제사회의 지지와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저작권자 ⓒ 포스트21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