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유코리아 신정선 대표
[포스트21 뉴스=김지연 기자] ㈜에스유코리아(대표 신정선)는 누구나 쉽게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자연의 맛을 담은 조미료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HACCP 인증 사업장에서 위생적으로 제조되는 ‘남해진인 더 진한 육수다’(코인형 고체), ‘남해진인 더 진한 육수’(분말), ‘남해진인 더 진한 약도라지고’ 등이다.
지난 8월, 중소기업 최초로 ESG 실천연구소와 ‘ESG 실천인증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어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2분 만에 만나는 깊고 진한 육수
든든한 한 끼 식사를 만들 때 가장 하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가 국물 요리다. 국물 요리는 조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재료에 따라 맛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해서 초보자들은 쉽게 도전하기 힘든 음식으로 꼽힌다. ㈜에스유코리아 신정선 대표는 이런 국물 요리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조미료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가 개발한 ‘남해진인 더 진한 육수다’는 총 22가지의 육수용 재료를 하나로 응축시킨 고체형 조미료다. 이 조미료를 활용하면 2분 만에 진하고 깊은 감칠맛이 느껴지는 육수를 우려낼 수 있다. ‘남해진인 더 진한 육수’는 분말형 조미료로 기존 인공조미료를 대체하여 무침, 조림, 볶음 등 어떤 요리에 넣어도 풍부하고 건강한 감칠맛을 구현할 수 있다.
“멸치, 새우, 바지락, 다시다, 디포리, 홍합, 대파, 생강, 마늘, 버섯 등 15가지의 농산물과 7가지의 해산물을 최적의 조합으로 배합해 가공한 자연 조미료입니다.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만들었고,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합성첨가물이나 인공첨가물 없이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활용했습니다.”
육수를 내기 위해 굳이 다른 재료를 살 필요도 없고, 짧은 시간 안에 누구나 맛있는 국을 끓일 수 있는 이 상품은 신 대표가 무수한 연구 끝에 수산물과 농산물을 45:55의 비율로 배합해 만든 최상의 자연 조미료로 호평받고 있다.
워킹맘의 일상 바꾸는 원스톱 스토어 구상
‘남해진인 더 진한 육수다’에 들어가는 재료 중 핵심이 되는 수산물은 남해의 청정해역의 계약된 선단에서 직접공수 받으며, 농산물 역시 각종 제철 재료를 사용해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신정선 대표는 애초에 자연 조미료 제품을 만든 이유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말하며 건강한 조미료를 목표로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제게는 두 명의 아이가 있는데요. 모두 어릴 때부터 선천적인 간기능 이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몸에 좋고 신선한 재료들만 고집해서 직접 이유식을 해 먹였어요.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지금 엄마들은 모두 같은 고민을 하고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결국은 아이들 덕분에 창업을 하고 제품을 개발하게 된 셈이죠.”
그 누구보다 워킹맘이었던 신 대표는 ‘건강한 요리’, ‘몸에 좋은 요리’는 조리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말한다. 앞으로는 자신과 같은 워킹맘들이 식재료 고민이나 요리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더 간단하고 편리하게 살림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용품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스토어를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남해진인 더 진한 약도라지고’, 인기 Up
건강에 대한 신정선 대표의 열정은 ‘남해진인 더 진한 약도라지고’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전북 무주군에서 재배된 3년근 이상의 약용도라지의 원물 수분은 날린 후 원물을 그대로 갈아 넣어 만든 건강식품이다. 92%의 높은 도라지 함유량과 ‘남해진인 육수다’처럼 친환경, 친건강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코로나와 기후변화로 인해 호흡기 건강에 비상이 걸린 지금, 면역 관리의 중요성은 겨울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계절 내내 자신의 면역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만큼, 자가면역 증강에 도움이 되는 이 제품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원물을 버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원물을 그대로 건조·분말화했으며 물 한방을 타지 않은 고함량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사포닌 성분을 고농축으로 담았으며, 무설탕·무첨가에 전통 조청으로 맛을 내어 당뇨 환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자연당 수준을 자랑한다. 차로 마시거나 그대로 섭취할 수 있고, 영양밥이나 무침 요리에 활용하기에도 적합한 건강식품이다. ㈜에스유코리아의 ‘남해진인 더진한 육수다’(고체형, 분말형)와 ‘남해진인 더 진한 약도라지고’는 별다른 마케팅 없이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많은 호평 속에 올해 5월에는 SBS Biz 채널의 ‘고수열전’에 신정선 대표가 출연하기도 했다. ‘정직하고 바른 먹거리’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안전한 식품만을 만들고 있는 ㈜에스유코리아는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경영이 중요시되는 추세지만, 당장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ESG 경영을 실천하기가 상당히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지난 8월 20일, ESG실천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SG 경영 실천과 확산에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이 참여한 최초의 ESG 실천인증 사례였다.
건강한 음식과 행복한 식탁을 위해 웰빙 식품을 만들고 있는 만큼, ESG 경영을 비롯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는 신정선 대표. 그는 앞으로도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안심할 수 있는 식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남겼다.
[인터뷰]
Q: ‘남해진인 더 진한 육수다’는 어떤 상품인가요?
A: 이 상품은 멸치, 새우, 바지락, 다시마, 홍합, 마늘, 버섯 등 22가지 자연 원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고체형 조미료입니다. 또한 분말 타입의 조미료도 출시했습니다. 인공 첨가물 없이 원재료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해, 누구나 짧은 시간 안에 깊고 진한 육수를 낼 수 있도록 만든 건강한 식품이죠.
Q: 상품 개발의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저희 두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직접 신선한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부모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결국 아이들의 면역 건강 관리에서 출발한 그 경험이 지금의 자연 조미료 개발과 창업으로 이어지게 되었죠.
Q: ‘남해진인 더 진한 육수다’ 등 제품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A: 재료 손질이나 긴 조리 과정 없이 2분 만에 깊은 국물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육수를 낸후 음식물 쓰레기도 없고 초보자도 쉽게 맛을 표준화할 수 있어 국, 찌개, 찜, 무침, 조림 등 가정식은 물론 환자용 저염식, 이유식, 단체 급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원재료는 어떻게 확보하고 있나요?
A: 핵심이 되는 수산물은 남해 청정해역에서 공수하며, 농산물 역시 제철 재료를 사용해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양성분을 분석해 보니 100g당 제철 농산물에서 자연당 성분이 13~14%이고 칼슘의 경우 43%~52%나 되는 정말 건강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최상의 재료가 곧 건강한 음식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Q: ‘남해진인 더 진한 약도라지고’ 상품도 인기죠?
A: 약도라지고는 전북 무주군에서 재배된 3년근 이상의 약용 도라지만을 자체 특수 건조로 수분만을 날리고 영양성분을 머금고 있는 건조된 도라지 원물 그대로 갈아 넣어 만든 건강식품입니다. 도라지 분말 함유량이 92%에 달하며, 환절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도움이 되는 친환경 건강식품입니다. 자사가 개발한 ‘남해진인 더 진한 육수다’, ‘남해진인 더 진한 육수’, ‘남해진인 더 진한 약도라지고’ 제품은 HACCP 인증을 받은 안전한 공정에서 생산됩니다.
Q: ESG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A: 저희는 ‘정직하고 바른 먹거리’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출발했기에, 지속가능한 성장 역시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중소기업 최초로 ESG 실천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ESG 실천 인증을 받았고, 앞으로도 건강한 식품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한 말씀.
A: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인도, 캐나다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워킹맘을 비롯한 많은 가정에서 식재료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원스톱 스토어를 구상 중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 만들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