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효율·맞춤형 솔루션 앞세워 북미 공조 시장 공략

이우진 기자 승인 2020.02.05 08:46 | 최종 수정 2020.02.05 08:49 의견 0
LG전자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공전시회 AHR 엑스포 2020에서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포스트21=이우진 기자] LG전자가 주거공간부터 상업공간까지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현지 시간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20’에서 고효율 및 공간 맞춤형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총 500제곱미터(m2) 규모 부스에 공조 솔루션과 부품 솔루션으로 나눠 전시관을 운영한다.

공조 솔루션 전시관에는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에어컨을 제어하는 솔루션 등 2020년형 상업용·주거용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Multi V) 라인업과 난방솔루션인 하이드로 키트(Hydro Kit)에 집중한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인 멀티브이는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해 상업용 공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는 멀티브이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 제품은 실내외 온도뿐 아니라 습도까지 자동으로 감지해 절전 효과를 높이면서 더욱 쾌적하게 냉방 한다.

이 제품은 또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 혹한에도 난방 운전이 가능해 겨울철 기온이 많이 낮아지는 미국 북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하이드로 키트는 멀티브이에 연결해 냉·온수를 만들 수 있는 난방 솔루션이다. 멀티브이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거나 난방에 활용할 수 있어 호텔 등 숙박 시설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화석연료 대신 전기를 이용해 난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적다. 특히 열 손실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AHR 엑스포 2020에서 배관(Plumbing)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부품 솔루션 전시관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스크롤 컴프레서(Two-Stage Scroll Compressor) 및 로타리 컴프레서(Unitary Duty Rotary Compressor) 등 핵심 부품도 전시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공조 시장에서 10년 연속 성장세에 있으며 매출도 10년 전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고효율에 이어 사용 공간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북미 공조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스트21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