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문화에 힐링 접목한 ㈜파워그릴 주귀덕 대표

“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구이문화 조성할 것”

이현재 기자 승인 2019.07.28 05:50 | 최종 수정 2019.07.28 05:56 의견 0
(주)파워그릴 주귀덕 대표
(주)파워그릴 주귀덕 대표

[이코노미타임21= 이현재 기자] 전문 업계 분야에선 이미 인정받는 힐링의 기술 ‘근적외선’

조리 방법인 ‘굽기’는 인류 최초의 요리법이자 모든 요리법의 기본이다. 인류가 처음 불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어두운 곳을 밝힌 다음 한 것이 고기를 굽는 행위였을 거란 추측이 있는 것으로 보아 구이 역사를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런 인류 역사와 무관하지 않게 구이 문화가 발달해 왔다. 식당에서도 식탁 한가운데 불판을 놓고 다양한 재료를 구워 먹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으며, 퇴근 시간이 지난 골목은 고기 굽는 풍경으로 눈길을 끌기도 한다.

이런 구이 방법에는 식품을 불에 직접 얹어 복사열 혹은 전도열을 이용하여 굽는 직접구이 방식과 철판이나 오븐을 일정한 온도로 달군 후 굽는 간접구이 방식이 있다.

경제문화지 <이코노미타임21>은 우리나라에서 이 간접구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인물로 ‘파워그릴’ 주귀덕 대표를 선정하여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는 친환경 그릴 기술을 창조하여 대중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 ‘파워그릴’이 생산해내는 초벌구이기 <파워그릴> 제품은 근적외선 빛으로 재료를 구워 시간 소모가 적고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에서부터 생선, 새우 등의 해산은 물론이고, 만두와 같은 식품에서부터 고구마와 밤 같은 견과류도 단시간에 먹음직스럽게 구울 수 있다. 사실 근적외선 기술은 이미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우주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30여 년간 사용 돼 왔다.

사진제공-(주)파워그릴
사진제공-(주)파워그릴

일반 병원에서는 이것이 관절염과 심혈관계 질환에서부터 심하게는 뇌종양과 극심한 화상 치료에까지 쓰이기도 한다. 일반 대중에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전문 업계 분야에서는 이미 인정받고 있는 기술이다.

주 대표는 이런 근적외선 방식을 이용하여 그동안의 구이 문화가 가졌던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그는 “각종 재료를 구울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거듭했다”며 “이를 해결할 기기를 찾았지만 모두 수입산 뿐이었고,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격대가 높아 사용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직접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기술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가스로 구울 경우 연소와 동시에 많은 산소가 타들어 가 실내 공기를 탁하게 만들어 두통을 유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체 연료비도 크게 발생한다.

또한, 야외 캠핑 문화의 주축이었던 숯불구이는 분진과 일산화탄소,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고기 기름에 흡착되어 이같이 조리한 음식을 섭취할 시 그 성분이 그대로 인체 내부로 흡수 돼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결국 파워그릴이 이러한 단점들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근적외선 방식 덕분. 청정한 빛 에너지로 재료를 굽기 때문에 공기를 태우지 않아 가스의 단점을 커버하고 특히, 연기가 발생하지 않아서 오염 물질이 생성되지 않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빛으로 굽는 방식은 불필요한 기름을 빠지게 하면서 동시에 70~80%에 가까운 육즙을 살린다. 간접구이 방식이 대체로 표면 단백질을 응고시켜 영양 손실까지 줄이는 것을 고려하면 장점은 무궁무진하다.

게다가 파워그릴 제품은 ‘자동뒤집기’ 기능이 있어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는 가정에서도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업소에서는 조리로 인한 인건비가 발생하지 않아 1석 3조를 잡았다는 평가가 따른다.

웰빙 넘어 힐링을 주는 기업 되고 파

주귀덕 대표의 모토는 ‘웰빙을 넘어 힐링으로 가는 기업’이다. 이를 통해 국민건강을 구현하기 위한 주 대표의 열망을 엿볼 수 있으며, 결국 그에게 ‘힐링’은 시대적인 과제로 작용한다.

주 대표는 “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구이문화를 찾겠다”며 “이는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찾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라 생각한다”고 신념을 내비쳤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정도경영. 이는 곧 품질과 기술 혁신도 결국 사람을 최우선의 목적으로 둘 수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는 “그저 제품 한 대 파는 것에 급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제품을 구매한 고객 그리고 협력업체와의 공생을 더욱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 대표의 노력이 빛을 냈던 걸까. 그의 지속적인 연구 덕택에 2015년부터 전체 기기 판매량 중 A/S 요청률이 0.1%까지 떨어지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파워그릴은 친환경 경영 및 품질경영 시스템 ISO 9001:2008과 14001:2004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그가 국민건강에 기여한 바가 인정 돼 2015년 10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창조경영' <혁신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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