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닥터 김계태 대표, 패시브하우스 선도하는 건축계의 장인

실용성, 경제성 모두 잡은 맞춤형 집으로 인기

김민진 기자 승인 2021.03.29 09:45 | 최종 수정 2021.03.29 09:50 의견 0
디자인 닥터 김계태 대표
디자인 닥터 김계태 대표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내 집 마련이 꿈인 시대, 집은 단순히 사람이 잠을 자는 공간으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내려놓고 심신이 완벽히 휴식하며 새로운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 곳, 이 세상에서 가장 마음 편안히 쉴 수 있는 곳이 곧 집이기에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은 모두가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완벽한 맞춤형 집을 원한다. 디자인닥터의 김계태 대표는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완벽히 부합하는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집을 여러 채 시공한 건축 베테랑이다. 

미래 주거형태로 주목받는 패시브하우스

1990년 독일의 다름슈타트라는 지역에서 최초의 주거용 패시브 하우스가 지어졌다. 패시브 하우스란 최소한의 냉난방으로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된 주택으로 특별히 난방이나 냉방을 하지 않아도 1년 내내 평균 2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주택이다.

에너지가 새로운 화두로 등장한 최근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주택으로 집의 단열 성능을 극대화시켜 집으로 들어온 열을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 주거형태다.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디자인닥터의 김계태 대표는 30여년의 건축 경력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패시브하우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주택을 많이들 원하시죠. 이상기후가 많아지면서 집의 온도를 항상 일정상태로 유지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아요. 패시브하우스로 주택을 건설하면 일반주택보다 난방비나 냉방비 등의 에너지 소비가 최소 80~90% 이상 절감됩니다. 온실가스 감축이 시대의 요구인 만큼 패시브하우스는 미래시대에 안성맞춤인 주택입니다.“

패시브하우스 리딩 컴퍼니로 급부상  

30년 동안 강릉에서 건축 인테리어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김계태 대표는 이미 건축 설비와 미장, 방수 공사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1년에 3채에서 5채의 가옥만을 건축하면서 한 채의 건물을 짓더라도 완벽한 시공을 추구하는 김계태 대표의 장인정신은 이미 지역에서 유명하다.

항상 고객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하나라도 더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던 김계태 대표는 2000년대 후반, 패시브하우스가 처음 한국에 소개될 때 이것이 새로운 미래의 주거형태가 될 것임을 직감하고 태양광, 고성능 단열재, 단열창호 등에 주목하며 남들보다 한발 먼저 패시브하우스 분야에 발을 들여놓았다. 

“건축 상담에서부터 주택 부지 선정, 인허가, 설계, 시공, 분양,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원주택이나 목조주택, 조립식 주택 등을 지을 때 필요한 모든 과정을 고객과 함께해 드립니다. 완전한 신축 건물을 짓는 것도 가능하고 집 수리나 리모델링, 구조 변경도 가능해요. 최근에는 패시브하우스로 지어지지 않았음에도 단열 시스템을 추가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많아 관련 서비스를 구상중입니다.”

김계태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패시브하우스의 성공여부인 단열이다. 단열이 완벽하면 에너지 소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요즘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나 오염 역시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독일산 패시브 하우스용 창호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적정 온도가 유지되는 열 회수 장치를 모든 시공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미세먼지 흡입을 막아주는 안전 방충망은 덤. 김계태 대표의 단열에 대한 장인에 가까운 열정 덕분에 시공을 맡긴 고객들은 언제나 120% 만족하며 엄지를 치켜든다.

“집은 마음으로 짓는 것” 

통상 패시브하우스는 시공할 곳이 많고, 손볼 곳이 많아 시공비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디자인닥터의 패시브하우스 시공은 여타 견적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하청업체 없이 김계태 대표가 직접 모든 공정을 시공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매번 시공하는 건물의 디자인도 다양해서 같은 건축가가 시공했다고 믿기 힘들 정도다. 사후관리도 철저해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수시로 김계태 대표와 연락을 하며 지낸다. 

“제게는 한 번의 시공이지만, 고객에게는 어쩌면 평생 자신과 함께할 보금자리일 수도 있잖아요. 귀찮다는 이유로, 혹은 어렵다는 이유로 외면할 수 없죠. 제가 30년 넘게 집을 지어보니, 집을 짓는 건 뛰어난 자재나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더라고요.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과 진정으로 소통되었을 때, 자연스럽고 편안한 집이 탄생합니다.” 그는 최근 독일산 패시브하우스 창호 전시장을 오픈하며 패시브하우스의 대중화에 매진하고 있다. 30년 동안 똑같은 모양의 집은 단 한 채도 짓지 않았다고 자부하는 김계태 대표. 장인정신으로 얼룩진 그의 건축인생은 오늘도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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