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디트 최종명 대표, 코로나 시대, 확실한 시설방역과 신개념 코로나 마스크로 극복

코로나 19로 달라진 시대에 맞는 기술과 제품개발로 돌파구 마련

김민진 기자 승인 2021.04.24 17:54 | 최종 수정 2021.04.24 18:00 의견 0
주오디트 최종명 대표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코로나 19로 직장과 생활에 큰 변화를 겪은 이들이 많다. 기존 사업이나 직장이 어려워져 업종을 변경한 이도 있고, 이직을 실천한 이도 있다. 주오디트의 최종명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그는 코로나 19의 영향 속에서 새로운 취미와 비전을 가지고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해서는 필수! GMP 종합 컨설팅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라는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이 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군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으로 미국 FDA가 1963년에 처음 제정했고, 세계보건기구도 도입해 전 세계적으로 쓰이고 있는 품질관리 기준이다.

최종명 대표 작품 이미지
최종명 대표 작품 이미지

한국 역시 1977년에 도입했고, 1995년부터 의무화한 제도로 모든 제조 생산설비나 공장을 지을 때는 이 기준을 준수하며 구축해야 한다. 이미 오랜 시간 대형건설사의 설계 엔지니어로 근무한 바 있는 최종명 대표는 2017년부터 GMP 기준에 맞는 종합건설프로젝트 컨설팅을 해주는 주오디트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로 공장을 짓거나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하는 분들은 GMP 인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GMP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기획과 설계, 시공과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종합컨설팅을 통해 이러한 기업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3년 전에 오디트이앤씨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지만, 얼마 전에 주오디트로 사명을 바꿨습니다.” 

체온 변화로 색상이 변하는 신개념 마스크 개발

코로나 19로 모든 공장과 시설의 방역체계에 큰 관심이 쏟아지는 최근, 주오디트의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는 많은 기업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강화된 방역체계에 맞는 GMP 인증 컨설팅은 물론이고, 의약외품 마스크 식약처 인증 컨설팅도 제공한다.

급증한 마스크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마스크 제조공장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곳에 강화된 방역체계에 맞춰 안전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환경과 GMP 수준 제조시설을 컨설팅 해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종합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직접 새로운 형태의 마스크를 개발해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최종명 대표 작품이미지

“마스크의 색상변화로 체온확인이 가능한 ‘연지곤지 마스크’입니다. 별도의 체온 측정 장비 없이 착용자의 발열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계최초로 개발된 마스크죠. 최근 특허 등록도 완료해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지곤지 마스크는 제품에 부착된 라벨과 스티커, 필름 외 소형전자 소자에 있는 센서를 활용해 착용자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착용자의 체온이 기준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마스크의 색상이 변화해 발열환자임을 확인하는 형태다.

마스크에 사용된 체온감지형 장치 역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를 활용해 악세서리나 시계에 사용할 수 있는 손목밴드형 체온감지장치도 양산할 계획이다. 최종명 대표는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제품이 향후 코로나 대책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로 불안해진 마음을 위로해 준 예술

GMP 설비 컨설팅에 힘쓰던 주오디트가 마스크 개발을 하게 된 이유는 코로나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GMP 시설방역에 대한 요구는 늘어났지만 전반적인 경제가 악화되면서 사업이 순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았다. 이에 최종명 대표 나름대로 새로운 돌파구를 고민한 결과물이 신개념 코로나 마스크의 개발이었던 것이다.

최종명 대표 작품 이미지
최종명 대표 작품이미지

코로나 19는 최종명 대표의 사업에도 큰 전환점이 되었지만 그의 인생에도 커다란 변곡점으로 남아있다. 모든 자영업자들이 같은 마음이겠지만, 코로나 19라는 미증유의 사태는 최종명 대표의 마음에 큰 짐을 얹어놓았다. 매 순간순간 불안함이 있었던 것이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겠다는 생각에 최종명 대표는 어려서부터 꿈꾸었던 취미 생활을 하나씩 시작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썼으며 작사와 작곡에도 도전했다. 

<시사문단>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고, 직접 작사 작곡한 색소폰 연주곡을 연주해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문학과 철학을 통한 산업의 혁명’이라는 이름의 장편소설도 집필 중이다.

“처음에는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보려 시작한 취미 생활이었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이 취미 생활이 삶의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항상 어딘가 공허하고 불안했던 마음 한구석을 예술이 온전히 채워주는 느낌이에요. 마음이 편안해지니, 사업도 잘 풀리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커진 GMP 시설방역과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개념 마스크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주오디트와 최종명 대표. 예술과 함께하는 그의 행보를 응원하며 그들의 노력이 대한민국 방역의 새로운 기준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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