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루비아공방 김현주 대표, 나만의 취미 찾아 집콕 or 집콕에서 하는 나만의 취미

최정인 기자 승인 2021.07.21 12:17 의견 0
루비아공방 김현주 대표

그렇지않아도 불편한 시국이다. 작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이제 코로나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어느덧 길어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다행히 백신을 접종받고 있지만, 아무도 그 끝을 모르고 있다.

경각심을 갖고 조심하던 사람들이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이 시기를 견디기 위해, 어느덧 일상적인 생활복귀로 하나둘 방편을 마련하고 있다. 그 방편 중 하나는 여럿이 모여하면 더 좋지만, 혼자 해도 재미있는 취미이다. 사람들은 지친 마음을 보상이라도 받을 듯이 자신만의 취미를 찾아들고 있다.

평소하던 취미를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도 있고, 그동안 막연히 취미를 한번 배워보려 했던 사람들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강의나 또는 작은 공방을 찾아보고 있다.

필자는 어릴적부터 그림이나 만들기를 취미로 갖고 있었고, 또 취미를 키워 주업으로 이어오게 되면서 재미있는 취미를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일을 해오다 보니 깨닫는게 있었다. 평범하게 누구나 취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취미가 없거나, 자신이 무엇에 즐거움을 느끼는지 잘 몰라서 이것저것 조금씩 배우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나를 발견하고 또 취미를 찾아보자

우리는 어린시절 학교에서의 다양한 활동 속에서 나의 장점과 단점을 찾고, 그속에서 관계를 맺으며 나를 발견해 나가는 성장기를 거치게 되어 있는데, 제대로 나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 모두는 시간에 밀려 삶을 살아내느라 벅차고 지쳐, 취미는 시간적 사치고 단지 로망일 뿐이라고 여겨졌던 과거가 있었지만, 지금은 세상이 달라져 버렸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우리의 일상이 전반에 걸쳐 다소 제약된 생활을 부여받게 되면서 내가 그렇게 원했던 시간적 여유가 생긴 다소 생소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처음엔 이 시국이 곧 지나가겠지~했지만, 반년이 넘어가면서 부터는 공간생활의 타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쓸모있게 써보자는 것에 공감하는 사람들로 인해 점차 취미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온라인클래스로 모이고 있다.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이 가볍게 취미로 온라인수업을 체험하기 위해 모이니, 더 다양한 취미들이 맛보기 수업부터 점차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만들어지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는 이 시국을 즐겁게 견디기 위해 집콕에서 나만의 취미를 찾아 즐거운 취미여행을 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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