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조경하 기자] 데이터라벨링이란? AI는 우리 삶의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기업의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게 되면 기본적인 질문들에 대해서는 AI 채팅 봇이 대신 답변을 하여 상담원의 업무를 줄여주고, 스마트폰을 활용할 때에도 AI 비서를 통해 쉽게 자신의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다.
대중들에게 AI라는 존재를 각인 시킨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알파고’일 것이다. 끊임 없이 딥러닝을 통해 학습하고 발전하고 있는 AI는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한 모습으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 뛰어난 AI를 개발하기 위해선 AI를 학습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런 학습을 위한 데이터는 인간이 수집하고 분류 및 가공을 해줄 필요가 있다. 그런 작업을 ‘데이터라벨링’이라고 말하며, 데이터라벨링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데이터라벨러’라고 부른다.
이런 데이터라벨러는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같이 성장하고 있는 영역이며, 아르바이트 정도로 여겨지던 데이터라벨러는 전문적인 자격증 시험까지 나오면서 전문직의 영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데이터라벨링에는 다양한 작업 분야가 있다.
‘데이터라벨링’ 학생, 가정주부 등에 부업으로 인기
특정 주제에 맞는 사진을 수집하거나, 그 사진 속에서 AI가 구분하고 분류해야 하는 영역을 라벨링 박스를 작성하는 작업, 각종 상황에 따른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는 작업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런 데이터들은 수집되어 향후 자율자동차가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되고 로봇청소기가 집안에서 청소해야 할 물체와 피해가야 할 물체를 구분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런 데이터라벨링은 누구나 조금의 교육만 받는다면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학생들이나 가정주부들이 소일거리로 할 수 있으며, 직장인들이 퇴근 후나 주말에 부업으로 참여할 수 있다.
본인에게 주어진 작업량을 정해진 기한 안에만 진행하면 되고,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다는 점으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라벨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데이터라벨링은 일반적으로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작업이 진행되는데, 다양한 데이터라벨링 작업 플랫폼에서 기업이나 정부 과제로 데이터라벨링에 대한 작업을 의뢰 받아서, 해당 작업에 참여를 원하는 작업자들에게 작업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가 거듭될수록 진화에 진화를 이어가는 AI 기술
그리고 작업자들은 자신들이 참여한 작업량에 따라 보상을 받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작업자들이 진행한 작업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검수하는 것 역시 같은 작업자들이 진행한다.
데이터라벨링 검수 가이드에 대한 테스트를 통해 일정 기준을 달성한 작업자들이 검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어떤 이는 작업자로, 어떤 이는 검수자로 데이터라벨링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소소하게 용돈 벌이 정도로 데이터라벨링을 참여하는 이들도 있지만 더욱 전문적인 스킬이 필요한 작업의 경우 그만큼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데이터라벨러 활동을 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은 예견된 미래인 만큼, 머지 않은 날 전문 직종으로 ‘데이터라벨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되는 이유이다. AI 기술의 발전은 해가 거듭될수록 진화에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발 빠른 인재양성과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 갖춰야
이런 가운데 관련 산업발전에 부응하는 기술혁신이 지속되면서 기업의 성장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식시장에 상장 된 기업들의 주가는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상승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데이터 중심의 핵심은 전문가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다.
인공지능이 곧 사이버 논리로 이어지는 만큼, 인간 본연의 마인드는 위축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자연과 문명의 조화를 균형 있게 이뤄나간다면 IT 기술을 이용한 생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고 자연 본질의 친화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이 분야는 세계적으로도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어서, 우위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발 빠른 인재양성과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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