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기가 이렇게 힘든 줄 알았다면... 지혜롭게 담배를 우주 밖으로 보내기
최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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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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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 뉴스=최정인 기자] 담배는 타르, 암모니아, 니코틴 등이 몸 속에 들어가서 중독 성분을 일으키고 암이 발병할 확률이 커지며 그 외에도 4000여 개의 독성물질이 들어가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필터를 통해 정화된 담배 연기를 마시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은 정화되지 않은 연기를 간접흡연을 통해 마시게 되기 때문에 담배를 피는 사람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사람까지 모두 위험해 질 수 있다.
담배가 몸에 안 좋은 건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인데, 그렇다면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청소년에게 담배를 금지하는 이유는 청소년의 성장을 억제하며 한 개비를 필 때 약 5분의 수명이 줄어든다.
성장이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에게 담배는 특히 더 위험한 것이다.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의 70% 이상이 언젠가는 꼭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담배를 끊지 못 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는 것이 힘들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어서 두려움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거나 흡연자가 많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며 담배를 끊지 못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담배를 끊지 못 하는 제일 큰 이유는 바로 니코틴 중독이다. 니코틴 중독에 걸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큰 고통 없이 담배를 끊을 수 있지만 담배를 오래 피워 중독 증세를 심하게 보이는 사람은 금단 증상으로 고통을 받다가 담배를 끊는다고 한다.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다면 준비 단계가 필요하다. 먼저 12시간에서 24시간 정도 담배를 끊어보고 본인이 생각했을 때 견딜만하다면 스스로 끊는 방법을 택해도 되지만 금단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금연 클리닉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주변에 흡연자가 있다면 자신의 금연 계획을 알리고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개인차가 있지만 서서히 담배를 끊는 것보다 한 번에 끊는 방법이 평균적으로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담배를 피우는 습관이 몸에 베어있으니 평소에 담배를 자주 피던 장소나 시간을 의식하고 피하려고 노력해야하며 술자리를 줄이면 주변 사람의 꼬임에 넘어가 담배를 필 일이 줄어든다. 금단 증상은 정말 심한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일에 열중하며 잊을 수 있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면 냉수를 마시거나 가벼운 운동을 해서 다른 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대략 3개월 정도 지나면 일단 금연의 절반은 성공했다고 보면 되지만 확실한 건 1년이 지나야 알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흡연을 시작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이미 흡연자라면 빠른 시일 내로 금연을 시도해 지금이라도 건강 관리에 신경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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