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이근영 기자] 우리는 예전까지만 하더라도 쇼핑을 하기 위해서는 백화점을 방문하거나, 아울렛에 가서 쇼핑을 하는 것 혹은 시내를 돌아다니며 옷가게를 둘러보는 오프라인 형태의 쇼핑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쇼핑을 통해서 다양한 상품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 이후부터는 직접 방문해서 구매를 하는 경우도 여전히 많지만, 좀 더 손쉽게 살펴보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이들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죠. 오프라인과 온라인,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지는 이 쇼핑 플랫폼은 현재 더욱 세분화되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구매하는 방식이 ‘대면이냐 비대면이냐’의 차이를 넘어서서 이제 백화점이나 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뿐만 아니라 중고 거래 플랫폼부터 리셀 거래 플랫폼,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하여 집에서 스마트폰 앱과 셋톱박스 등을 활용하여 판매하는 제품을 입체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쇼룸 형태의 거래 플랫폼까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리셀 플랫폼의 경우에는 기존에 주로 신제품을 거래하는 쇼핑 플랫폼들이 중심을 이룬 것에 비해 중고 매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감에 따라 이런 니즈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등장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증강현실 기능을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술이 결합되면서 나타나게 될 쇼핑 플랫폼의 변화는 앞으로 우리가 즐기는 쇼핑이라는 문화 자체를 바꾸어 놓을지도 모릅니다.

기술과 결합하는 쇼핑 플랫폼 진화 속도

사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손쉽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것 역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가능해진 쇼핑의 새로운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오프라인으로 직접 방문해서 물건을 고르고 집까지 배달을 해주는 형태였다면, 이것이 컴퓨터의 발달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이 한 걸음 더욱 나아가서 모바일만으로도 가능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죠.

이처럼 쇼핑 문화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함께 변화해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변화의 모습은 기존의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과 온라인 쇼핑의 장점을 모두 결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하게 있지만 대표적으로 직접 자기가 눈으로 보고 경험해본 뒤 구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직접 보지 않으면 색감이나 촉감 등 상세한 부분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매한 뒤에도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에 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직접 방문해서 물건을 찾아야 하는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온라인 쇼핑은 이에 비해 손쉽게 물건을 찾고 가격을 비교하여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반대로 직접 보고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일치하지 않는 물건을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죠.

그리고 앞으로 등장할 메타버스,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쇼핑 문화는 비대면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가상 현실 기술 등을 활용하여 자신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고, 간접적으로 입어보는 등을 통해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다양해지는 쇼핑 플랫폼 그리고 쇼핑 기술들은 향후 우리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단점 의미가 없어지도록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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