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실생활에 녹아들다, 아프리카 TV나 트위치 등 통해 이미 수많은 버튜버들 활동

이근영 기자 승인 2022.11.20 20:25 의견 0

[포스트21 뉴스=이근영 기자] 앞으로 우리의 사회에 가장 큰 변화를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중 한가지가 바로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와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5G의 상용화에 따른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 19 팬데믹 등으로 인해서 그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한 때 메타버스 관련주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메타버스’라는 기술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더라도 이 단어 자체는 들어봤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메타버스라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실제로 어떤 식으로 우리 생활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분들도 많으시죠.

우리가 영화나 소설 등을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가상현실 게임이라는 것이 정말로 등장하게 될 것인지,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는 시대가 곧 다가오게 될 것인지 다양한 기대들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메타버스가 일상생활 속에 스며드는 것은 아직은 ‘먼 이야기’라고 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주위를 둘러본다면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의 일상 속 곳곳에 존재하고 있는데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신년행사를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모여서 진행하고 있으며, 재택근무를 주로 하고 있는 경우에도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하여 회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면접 역시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각자 떨어진 상태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하는 느낌으로 진행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코로나 등으로 인해 직접 여행지로 떠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가상의 공간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 역시 ‘메타버스’입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복합, 언택트 시대 성큼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현실에 존재하는 장소를 구현해 내어 직접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의 아쉬움을 간접적으로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만을 봐야 했던 것에 비해 가상의 공간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공룡을 볼 수 있게 해주거나 다양한 것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메타버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메타버스 분야는 엔터테인먼트나 디자인 쪽에서도 활용되기 시작하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원단들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많은 비용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에 비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디자인들을 시도해 보더라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하여 가상현실 속의 디자이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먼저 디자인을 시도하고 실제로 만들어 내는 것까지 이어가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가상의 공간에서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하여 버추얼 아이돌을 육성하고, 이를 활용하여 각종 스트리밍 방송에서 버튜버로 활동하는 이들 역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TV나 트위치 등을 통해서 이미 수많은 버튜버들이 활동하고 있고, 그들이 앞으로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간다면 가상 공간 속에서 우리는 그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 메타버스 공간 속의 공연장을 찾아가게 되는 날이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의 일상 속의 일부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메타버스가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복합을 이루게 된다면 우리는 앞으로 가상과 현실의 구분을 하는 것이 무의미해지는 시대 속에서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 날이 다가오게 된다면 완벽한 의미의 언택트 시대가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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