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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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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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21 뉴스 = 김지연 기자] 2007년에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인 중 1위에 선정되었던 미국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 여배우, 제시카 알바는 멕시코계 미국인인 아버지와 캐나다계 미국인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으며 덴마크 및 프랑스계 혈통을 지니고 있는데요. 그녀는 1994년 비밀캠프로 데뷔한 이후 제임스 카메론의 TV 시리즈 다크 엔젤에 2000년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씬 시티와 판타스틱 포에 출연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이 되었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합니다. 섹시하고 도회적인 제시카 알바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그녀의 집안은 독실한 가톨릭 집안입니다. 제시카 알바 역시 종교적인 이유로 노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영화에 출연할 때 그녀의 복장에도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뛰어난 외모와 몸매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제시카 알바지만 연기력에 있어서는 항상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요. 연기력 면에서 확신이 없는 탓에 다양한 배역이 주어지지 않았고, 매번 비슷한 역할에만 집중하다 보니,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배우임에도 그녀는 대표작이라고 말할 작품들이 많지 않습니다.
제시카 알바는 이처럼 배우로서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사업에서는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녀는 2011년 설립한 친환경 생활용품 기업, 디 어니스트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으로, 이 기업은 2013년 당시 매출 615억 원을 돌파했으며 5천억 원 이상의 투자를 받는 등의 성과를 통해 1조 이상의 기업 가치 평가를 받아내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할리우드 대표 스타가 만든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이 되다
미국 패션과 소비의 상징이기도 한 제시카 알바가 친환경 용품 회사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상당히 의외라 할 수 있는데요. 그녀가 이런 회사를 만들게 된 이유는 2008년 첫 출산 때문이었습니다. 출산 이후 산후조리를 하던 제시카 알바는 유아용품의 독성물질로 인해 알러지가 생겼다고 해요. 이때 유아용품에 있는 독성물질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고, 이후 친환경 용품을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직접 사업 파트너를 구하며 본격적인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화학물질에 대해서 직접 공부하고, 관련법들을 개정하기 위해 앞장서며 적극적인 사회활동에 몰두했습니다. 자신의 회사 제품에는 미국 FDA에서 지정되어 있는 12개의 유해화학물질은 물론 유럽에서 지정한 1,300개 이상의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진정한 친환경 용품 회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죠. 이런 그녀의 노력들이 빛을 발하며 스타트업으로 출발했던 디 어니스트 컴퍼니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측면을 본다면 그녀는 배우, 모델, 기업가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우로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지만 지속적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며 본인의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용품 기업을 운영함으로써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 역시 쌓아가고 있죠.
본인에게 알러지가 생겼다는 이유로 성분을 연구하고, 이를 바꾸고자 직접 행동에 나서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제시카 알바가 지금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남아있는 이유는 이처럼 생각한 것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과감한 실천력에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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