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스윗 하트, ‘줄리아 로버츠’ 경이로운 흥행 대박, 영화 ‘귀여운 여인’ 주인공
이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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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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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 뉴스=이근영 기자] ‘줄리아 로버츠’라는 여배우는 지금 10~20대 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이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녀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이자, 지금까지도 ‘아메리칸 스윗 하트’하면 ‘줄리아 로버츠’가 떠오를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스타인데요. 어렸을 때 수의사를 꿈꾸던 그녀는 뉴욕으로 이사하면서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갑자기 연기자의 꿈을 꾸게 된 이유 중 하나로는 그녀의 오빠인 ‘에릭 로버츠’가 배우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녀는 ‘스틸 매그놀리아’에 출연하며 신인 여배우로는 믿을 수 없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그녀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이후 1990년대 ‘리처드 기어’와 함께 출연한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그녀는 톱스타로 자리 잡게 됩니다. 제작비의 40배가 넘는 경이로운 흥행 대박을 거두면서 할리우드의 톱스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귀여운 여인’이라는 영화는 그 자체만 놓고 봤을 때 특별한 스토리를 지닌 영화는 아니라고 평가 받지만 줄리아 로버츠의 상큼한 미소와 매력이 관객들을 홀렸다고 말할 정도로 그녀의 매력이 곧 영화의 성공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여인으로 순식간에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된 그녀는 이후 ‘적과의 동침’, ‘후크’, ‘펠리칸 브리프’ 등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게 됩니다.
물론 그녀가 출연한 모든 작품들이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출연하는 작품들 대부분 흥행을 이끌면서 그녀의 티켓 파워를 입증하는 것에 성공하는데요. 다만 그녀의 인기는 점차 시들어가기 시작했고 2010년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마지막으로 이후 출연하는 영화들이 흥행 실패를 거듭하며 그녀의 전성기가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팬들의 우려를 받기도 합니다.
미국 피플지, 가장 아름다운 여성 5번 선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며 2013년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거나 2017년 영화 ‘원더’로 흥행을 성공시키는 등 자신이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빠르게 성공하며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그녀의 인생을 화려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그녀는 5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 의붓아버지가 된 이는 알코올 중독자였다는 등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줄리아 로버츠는 피자가게 서빙 아르바이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벌어 대학을 다녔고, 이후 언니인 ‘리사 로버츠’를 따라 뉴욕으로 이사를 가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기를 시작한 이후에도 수없이 많은 오디션에서 탈락했지만 오빠인 ‘에릭 로버츠’의 도움으로 단역으로 출연하게 되었고 이후 꾸준한 연기 생활을 통해 성공한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녀가 성공한 것은 단순히 운이 아닌, 엄청난 노력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은 모두가 인정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녀의 사생활에 있어서는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대중들에게는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던 그녀는 이미 결혼한 남성들과의 불륜 스캔들을 다수 일으키며 많은 팬들이 그녀에게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들 중 개인적인 생활에 있어서 복잡한 이들이 많다는 것을 고려 하더라도, 줄리아 로버츠는 불륜의 여왕이라는 그다지 좋지 못한 별칭을 얻을 정도였죠. 미국 피플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에 총 5번이나 선정될 정도로 사랑스러운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 그녀는 여전히 지속적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접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앞으로 그녀의 소식을 접할 일이 불편한 소식들이 아닌, 팬들이 기다리는 소식들만 남아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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