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디지털 물류산업의 다변화··· AI 무인 자동화 시대 도래

이근영 기자 승인 2023.03.21 15:34 의견 0

[포스트21 뉴스=이근영 기자] 물류산업은 모든 산업들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으로,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물류가 마비될 경우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소비자들에게 물품이 배송되지 않는 등 기업들이 즉시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물류산업은 경제 성장을 위한 기초 산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업종들에서 AI와 IT 기술 등을 접목해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물류산업 역시 인공지능을 비롯해서 디지털 신기술들을 활용하여 혁신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AI 등 혁신 기술들을 활용해서 인간의 개입과 상황판단에 의존해 오고 있던 작업들을 무인 자동화시킴으로써 인건비를 줄이고, 인적 오류도 줄여 나감으로써 더욱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DHL의 경우 보고서를 통해서 AI를 활용한 창고 운영 자동화 방안을 제시했는데 드론이나 카메라, AI 기술을 접목해서 실시간으로 물류 창고 내 재고를 모니터링하고 사람을 대신해서 물류 창고 내 화물을 로봇이 이동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창고 운영을 자동화시키는 방안입니다.

또한 물류창고로 입고되는 상품을 AI 사물인식으로 분류해서 분류 속도와 정확성, 효율 등을 높이고 대화형 AI를 활용해서 물류창고 작업자가 물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류 기업, 쿠팡 역시 AI 기술 등을 활용하여 혁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무인 자동화 창고 운영, 물류 분배 등을 AI와 각종 설비 등을 통해 진행함으로써 창고 내 물류 분배를 기계가 자동으로 진행하고, 이로 인해서 사람이 직접 진행하다 보면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여나가고 더욱 빠른 시간 안에 소비자에게 배송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것입니다. 창고 내에서는 물류 로봇들이 움직여 물건을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일해야 하는 범위를 점차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물류 산업 발전은 기대, 근로자 일자리 불안감은 가중

물류창고 뿐만 아니라 물류 운영 자동화에 필요한 전산시스템이나 데이터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한 AI 활용 방안도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물류산업의 경우 여러 기업들이 협력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물류 서비스 처리를 위해서 기업간의 거래가 빈번하고 다수의 서류 작업이 필요합니다.

PDF나 엑셀 파일을 이메일로 전달 후 이 내용을 다시 컴퓨터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 혹은 단순 작업을 위한 수작업 시간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AI 기술을 활용한 RPA 기술을 통해 이미지로 인식해서 서류처리와 데이터 입력을 자동화 시킬 수 있다면 직접 수작업으로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오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류산업은 현재 디지털을 입으면서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도입되지 않은 곳들이 더욱 많겠지만 만약 모든 물류 운영 시스템과 창고에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 완료된다면 기존에 물류 현장에서 힘들게 근무하는 이들의 워라밸이 더욱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동시에 소비자들 역시 더욱 퀄리티 높은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반대로, 물류 자동화는 결국 물류현장에서 일할 이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결과를 낳을 것이며, 이로 인해 갈 곳이 없어지는 근로자들이 생겨날 것이라는 부정적인 관점 역시 존재합니다. 과연 물류산업의 혁신이 가져올 것은 우리를 비롯한 물류현장 근로자들의 편리함일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의 시발점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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