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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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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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 뉴스=김지연 기자]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라는 이야기를 할 때 매번 등장하는 단골 손님이 있다. 바로 배우 이병헌이다. 이병헌은 코믹부터 스릴러, 로맨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내며 매번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보여주면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이다. 그는 1991년 KBS 공채 14기로 데뷔한 이후 KBS 대하드라마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에 출연하며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1992년 내일은 사랑에 출연하여 박소현과 함께 청춘 스타로 자리잡게 되며 데뷔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서 자신의 스타성을 입증하는 것에 성공한다. 이후 그는 ‘바람의 아들’, ‘올인’, ‘아스팔트사나이’, ‘해피투게더’, ‘공동경비구역 JSA’ 등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이병헌 자신만의 연기를 선보이는 것에 성공한다. 이병헌은 드라마, 영화 활동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자주 출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대표적으로 조성모의 데뷔 타이틀곡 ‘To Heaven’에 출연하며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보면 자주 마주하게 되는 친숙한 배우가 되었다.
이병헌은 잘생긴 외모가 연기력을 가리기에는, 너무나 연기력이 뛰어나 오히려 외모가 묻힌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이다. 그가 출연하는 작품은 항상 믿고 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관객들에게 매번 감동적인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장르 역시 사극과 현대극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9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했을 당시에도 팬들에게 ’인생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 흥행을 이끌었고 이후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이병헌이라는 배우가 누구인지를 알리는 것에 성공한다.
기대되는 중년의 연기
이병헌은 이전에 미국 할리우드에도 진출하는 것에 성공했는데 지아이조 2에 출연하여 스톰 쉐도우 역할을 맡으며 카리스마 있는 빌런 역할과 뛰어난 액션신을 모두 소화하며 호평을 받게 된다. 이후 레드 더 레전드에도 출연하며 2 작품을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출연하게 되었으며 이 때의 인연 덕분인지 브루스 윌리스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도 출연하여 T-1000 역할을 맡으며 할리우드에 한 번 진출하고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다양한 작품들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이병헌의 연기가 많은 할리우드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음을 알 수 있다. 이병헌은 수 많은 작품들에 출연해왔고, 그의 작품은 매번 다양한 방면에서 화제가 되었다. 최근 개봉했던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도 그는 기존에 연기했던 캐릭터들과는 또 전혀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것에 성공했다.
자신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는 모습을 말투와 표정 등을 통해 드러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는 곧 영화 흥행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매번 출연하는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오히려 극을 휘어잡을 정도의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그가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관객들 모두가 기대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미 너무 많은 작품을 촬영한 그이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작품을 통해 매번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그가 보여준 모습이 너무나 크지만, 그렇기 때문에 배우 이병헌에 대한 기대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이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그이기에, 오랜 세월을 통해 쌓인 연륜들이 발휘되는 이병헌의 연기는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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