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김지연 기자] 인류는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내며 기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이처럼 환경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범세계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는 청년들이 있어 귀감이 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다.
지난 19일에는 ASEZ WAO가 구미와 창원, 서울, 인천, 광주, 부산, 시흥, 태백 등 국내는 물론 미국, 필리핀에서도 환경정화와 나무심기 활동을 개최했다. 경남 진주 남강 일대 산책로에서도 거리와 공원, 숲 등을 정화하는 ‘Blue Ocean’ 활동이 펼쳐졌다.
휴일임에도 진주, 사천, 통영, 거제, 남해, 거창 등지의 ASEZ WAO 회원과 동료, 지인 등 150여 명이 동참했다. 봉사자들은 남강 산책로를 따라 4km 구간에서 일회용품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와 오물 등을 치웠다. 1시간가량 이어진 활동으로 수거한 쓰레기는 50리터 용량 마대 25개에 달했다.
ASEZ WAO 관계자는 “아름다운 지구환경을 보존하고, 인류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청년은 물론 각계각층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이번 활동이 이웃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과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전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활동을 반기며 종량제 마대를 지원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쓰레기를 줍던 고정민(24 상봉동) 회원은 “비록 일요일 아침이라서 피곤할 수 있지만 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꼈고 많은 회원과 함께 하니 활기차서 좋았다”고 말했다.
동료를 따라 참여했다는 박이(25 대안동) 씨는 “이렇게 봉사활동을 한 적이 없는데 해보니깐 기분이 좋았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진주를 비롯한 경남 각지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진주 자유시장, 창원 마산역, 김해 율하카페거리 등지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해왔다.
ASEZ WAO는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We Are One Family)’는 의미다. 전 세계 곳곳에서 정화활동을 비롯해 나무 심기, 환경 캠페인, 직장 내 환경보호 활동 등을 실천한다.
지난달 22일에는 서울 청계광장, 인천 애뜰광장, 광주 금남로공원에서 ‘유엔의 날’을 기념해 국제사회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알리는 거리 캠페인을 실시해 시민들의 의식을 증진하기도 했다.
ASEZ WAO는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활동,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처럼 밝은 미래 구현을 위한 이타적 행보로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인도 아마드나가르시장 표창, 칠레 킬리쿠라시장 표창, 페루 우앙카요시장 결의문, 국제 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을 수상했다.
이들의 활동은 175개국 7500여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교회 행보와 함께한다. 하나님의 교회가 헌혈, 환경정화, 소외이웃돕기, 재난구호, 교육지원, 문화소통 등 인류 행복을 위해 ‘어머니 마음’으로 전개해온 사회공헌활동은 2만5000회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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