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를 가리지 않는 가창력, 가수 임영웅 인기
최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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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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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 뉴스=최현종 기자] TV조선의 미스터트롯이 낳은 최고의 가수. 트로트 전성시대를 연 것은 물론 이제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영웅시대’를 만든 임영웅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그는 2016년 데뷔한 뒤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다가 2020년 미스터트롯에서 전체 득표수 2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그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사랑의 콜센터에 출연하며 그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고 그가 다시 부른 노래는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을 하는 등 그가 시대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하였다.
임영웅은 트로트가수로 알려져 있지만 발라드나 EDM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노래들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 직접 자작한 락 장르의 ‘런던보이’나 서정적인 느낌의 ‘모래 알갱이’ 등도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그가 단순히 노래만 잘하는 가수가 아니라 작곡에도 재능이 있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을 팬들에게 인식 시키는 것에 성공하였다.
임영웅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매년 그가 진행하는 콘서트 표는 그 어떤 가수와 비교하더라도 구하기 힘들기로 소문이 나있다. 부모님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임영웅의 콘서트를 가고 싶어하는 중장년층 팬들이 많고, 부모님께 꼭 한번이라도 임영웅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자녀들이 매년 콘서트 티켓 예매 시기가 되면 컴퓨터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
웅지순례의 발자취를 따라··· 임영웅의 도시 속 향수 여행
콘서트를 직접 갈 수 없는 경우에는 임영웅의 발자취를 따라 ‘웅지순례’를 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그가 군고구마를 팔았던 합정역 7번 출구나 단골 식당이던 코리아 식당, 청주에서 자주 찾아갔던 칼국수 집 등 임영웅이 좋아하는 곳, 그가 일했던 곳, 그의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장소 등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마치 역사속 위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듯이 임영웅의 숨결을 느끼고자 웅지순례를 하는 팬들이 늘어나는 모습은 임영웅이 단순히 인기가 많은 가수가 아니라, 팬들에게는 문화 그 자체가 되고 있다는 점을 실감하게 만든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임영웅은 아직 정식으로 활동을 한지 10년도 채 되지 않은 가수라는 점이다.
물론 연예인들이 다른 직업에 비해서 직업 수명이 짧은 편이기는 하지만 오랜 기간 활동하는 가수들의 경우, 특히 중장년층 팬들의 비중이 많은 트로트가수의 경우 수십년씩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임영웅이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한 시간 보다,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2016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7년간 우리에게 보여준 매력들 이상으로 더욱 많은 매력들을 뽐낼 수 있을 것이며 우리를 힐링시킬 수 있는 수많은 곡들을 발표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신곡인 Do or Die도 이미 유튜브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4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에 앞으로도 임영웅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가 앞으로도 우리에게 힐링이 되고 힘이 되는 노래들을 선보여주길, 그 외의 장르에서도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매력들을 뽐내며 앞으로도 영웅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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