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 예술의 거장, 장재명 작가···. 삶의 아름다운 모습 담아내다

오는 4월 1일, 포스트21 뉴스 이사장 취임 예정

김지연 기자 승인 2024.02.09 19:35 의견 0
서각 예술의 거장, 장재명 작가

[포스트21 뉴스=김지연 기자] 다 년간 예술의 혼과 정신을 널리 알리고 한국 서예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단체의 주요 요직을 겸임했던 장재명 작가는 지난 해, 모든 협회와 단체 요직을 사임하고 개인 예술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 명의 예술인으로 돌아가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장재명 작가가 오는 4월 1일부터 본 매체의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그는 각계각층에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담아내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소감을 전해 왔다.

한국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 열다

종이와 붓, 먹 등을 이용해 문자를 중심으로 미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시각예술, 서예는 과거 사대부들의 필수 소양 중 하나였다. 의관을 정제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붓의 한 획, 한 획에 집중하는 서예는 마음을 다스리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아름다운 글씨체와 디자인을 통해 미적 감각을 향상시키는 교육활동이 되기도 한다.

일찌감치 서예와 서각 예술에 전념하며 한국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수많은 관련 단체의 요직을 담당했던 장재명 작가는 2023년, 개인의 작품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모든 단체의 주요 직함을 내려 놓고 한 명의 서각 명인으로 돌아갔다. 1년 동안 내면에 집중하며 스스로의 예술 혼을 불태운 장재명 작가는 올해 4월 1일, 본 매체의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대외활동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포스트21 뉴스는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 있는 수많은 명사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는 뜻깊은 언론사 입니다. 지금 우리 곁에서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네 시민들의 삶을 조망하는 언론사에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장재명 작가는 우리네 삶의 일상을 소소하게 전달하고 그 안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는다는 점에서 서예 서각과 포스트21 뉴스가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더불어 4월 1일부터 취임하게 되는 이사장직을 성실히 수행해 독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매진한 서각 명인

오랜 시간 노력하며 명인의 반열에 오른 장재명 작가는 2022년까지 (사)한석봉서예미술협회 이사장, (사)한국기로미술협회 수석 부이사장, (사)한국문화미술협회 부이사장 등 한국 예술의 발전을 위한 단체에서 요직을 도맡은 바 있다. 2023년에는 서각 분야에서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을 받아 명실공히 서각 명인으로 입지를 굳힌 진정한 예술인이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 동안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창조하며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특별한 예술 영역을 구축해 왔습니다. 우리의 영혼 깊이 새겨진 한(恨)의 정서와 오랜 역사 속에서 숙성된 한국 예술만의 독창성이 사라지지 않도록,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태왔습니다.”

이미 해외에까지 알려진 서예 명인이었던 장재명 작가는 작년에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로부터 서각 명인 인증을 받으며 서예와 서각에 모두 조예가 깊은 종합 예술인으로 거듭났다. 서각은 종이와 붓을 사용하는 서예와 달리 나무나 돌, 등껍질 등 다양한 재료에 그림을 그리는 예술이다. 서원이나 사찰의 현판, 팔만대장경,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도 넓은 의미에서 보면 서각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술가들의 사랑방, 담연갤러리 운영

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장재명 작가는 후배 예술가들의 쉼터이자 배움의 장소로 기능할 수 있도록, 김포시 월곶면에 담연갤러리라는 이름의 예술 카페를 오픈했다. 1층에서는 강릉해변막국수 전문점과 담연갤러리 카페가 운영되고 있으며, 2층은 장재명 작가는 물론, 지역 예술인과 후배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예술 갤러리가 존재한다.

유명세가 없어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힘든 신인 예술가들에게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전시장을 제공하고, 예술 작품에 대한 고민이 많은 이들에게는 선후배 예술가들과 기탄없이 의견을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다가가는 지역 명소다.

“예술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든지 방문해서 예술과 관련된 자신의 견해와 작품을 공유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픈한 카페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게 가르침을 구하는 후배들도 종종 찾아오곤 합니다. 서예와 서각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지난 1년간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확고히 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고 말하는 장재명 작가. 그는 본지의 이사장 취임을 앞두고 세상과 함께 호흡하며, 사람들과의 교류 속에서 예술의 꽃을 피워내고 싶다는 2024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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