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 신드롬···.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아이콘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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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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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 뉴스=김지연 기자] 배우 전지현의 파격적인 연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눈길을 끈 이후, 대한민국은 전지현 신드롬이었다. 데뷔 초기부터 출연한 광고들을 통해 청순한 매력을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01년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한 이후 전지현은 순식간에 톱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고 제39회 대종상에서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까지 한다. 이후 그녀는 한국에서 새롭게 준비되고 있는 모든 영화의 시나리오를 받을 정도로 영화계의 아이콘이 되었고, ‘전지현이 아니면 안된다’는 조항이 달린 시나리오도 존재했다고 한다.
그렇게 많은 기대를 받는 상황이었기에 그녀의 차기작은 매우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 전지현은 기존과 다른 이미지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였고, 공포영화 4인용 식탁에 출연하게 되었지만 흥행에는 실패하게 되면서 잠깐 반짝였던 스타였나?라는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신드롬은 이제 막 시작이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전지현은 2012년 개봉한 도둑들에서 흥행 돌풍의 주역이 된다.
전지현이 아니면 소화해낼 수 없다고 평가 받는 ‘예니콜’역으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녀가 2000년대 초에 인기가 있었던 한물간 톱스타가 아니라 여전히 다양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현재진행형 스타라는 점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이후 그녀는 베를린에서 71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스크린 파워를 뽐냈고 같은 해인 2013년 12월 15년만의 복귀작인 ‘별에서 온 그대’에서 한류 스타 천송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했다.
그녀의 인생 캐릭터를 연기하며 국내 팬들은 물론 글로벌 한류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방영한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지현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손꼽힐 정도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던 ‘천송이’는 전지현의 평소 성격이랑 똑같기 때문에 저렇게까지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했던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우리나라 대표 연기파로 자리매김한 스타
이후에도 암살에 출연하여 여성 주연의 천만 관객 동원 영화라는 기록을 달성하였고 14년만에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렇게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전지현은 현재도 강동원과 함께 정서경 작가의 북극성에 캐스팅 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전지현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외모에 힘 입어 CF 스타, 광고 모델이라는 인식이 강했었지만 그녀가 출연한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매번 색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것에 성공하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연기파 배우 중 한 사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상 연기나 코믹 연기 등에 강점이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넘어서 암살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진중하고 차분한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은 앞으로 전지현이 더욱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해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팬들은 그녀가 써내려갈 새로운 신드롬을 기대하고 있다.
2021년 드라마 지리산에 출연한 이후 한동안 작품 활동을 쉬고 있는 전지현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들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우리가 그녀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은 많이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녀의 미모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퇴색되지 않았고, 연기력은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져만 가고 있다. 그런 매력들 덕분에 전지현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활동한 기간보다 더욱 오랜 시간 우리 곁에 머물러주길 바라며 그녀의 새로운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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