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명 작가, 2024 한류문화 공헌대상(작가상) 수상

인천 하버 파크 호텔서 전시, 한국 서각 진수 선보여 
장재명 작가, “예술이란 곧 자유이자, 행복”

김민진 기자 승인 2024.06.10 07:33 의견 0
장재명 작가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한국 서각의 전통을 계승하며 한국 예술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는 장재명 서각 명인이 지난 3월 14일, 서울 용산구의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4 한류문화공헌 어워드’ 시상식에서 작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4월에는 인천 하버 파크 호텔에서 친분이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서각 명인들과 함께 한 달간 전시회를 개최하며 한국 서각의 진수를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가오는 가을 전시회를 준비하며 왕성한 활동으로 대한민국 예술과 서각의 신기원을 이룩하고 있는 그의 행보가 화제다.

작가상 수상과 연이은 전시로 왕성한 활동 이어가

3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2024 한류문화공헌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이 행사는 (사)한국언론사협회가 주최하고 2024 한류문화공헌대상 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장재명 작가는 여기에서 작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장재명 작가는 수상의 기쁨을 동료 작가들과 나누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지난 4월에는 인천 하버 파크 호텔에서 한 달간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동료 작가들과 함께 개최한 전시로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전시가 마무리 되었다. 장재명 작가는 무엇보다 무사히 전시가 마무리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작가는 작품으로 자신의 인생과 철학을 말해야 합니다. 좋은 기회가 열려 제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계속 생기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끊이지 않는 작품활동으로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는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성황리에 전시회를 마무리한 장재명 작가는 전시회가 마무리되자 마자 다음 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인천 어린이 대공원에서 명인들과의 회원전이 준비되어 있고, 연말에도 전시가 계획되어 있다.

한국의 서각예술 대표하는 명인으로 선정

일심(一心)의 마음으로 글자 하나하나에 자신의 인생과 영혼을 새기며 오랜 세월 서각에 매진한 장재명 작가는 우리 고유의 예술이자 문화인 서각의 대중화를 위해 인생을 바친 인물이다. ‘한석봉 서예 미술 대전’과 ‘전국 휘호 대전’ 등 국내 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장재명 작가는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아 최근, 서각 분야의 명인으로 등극했다.

명인 칭호는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와 (사)한국예총이 함께 선정하는 것으로 각 예술문화 부문에서 기념할 만한 업적을 남긴 이들에게 부여하는 명예로운 호칭이다. 해당 부문에 있어서는 장인의 반열에 이르렀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명예는 물론이고, ‘한국예술문화명인아카데미’를 개설, 학사과정을 통합적으로 기록 및 관리해 체계적인 전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업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장재명 작가는 명인 선정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겸손을 표했다.

“한국의 서각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명인 칭호에 감사함을 느끼지만, 제 작품과 창작활동이 한국의 서각을 상징한다고 생각하면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명인이라는 과분한 칭호에 걸맞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예술 발전과 서각의 전승에 앞장서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담연갤러리에서 후학양성 꽃 피우다

장재명 작가는 작품활동을 하는 내내 후학양성에 힘을 쏟은 인물이다. 해외교류전, 국제기로미술대전, 향토문화미술대전, 대한민국 서화공예명장대전 등을 주관하며 실버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으며, 서각과 서예의 보존과 부흥을 위해 (사)한석봉 서예미술협회 이사장, (사)한국기로미술협회 수석 부이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포시 월곶면에 조성한 작업실 겸 갤러리 담연갤러리 카페도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부담없이 전시하기 위해 개방하여 적극 활용하고 있다.

“1층에는 강릉해변막국수 전문점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2층에서는 서예와 서각 전시와 더불어 전통 골동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도 언제든지 부담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죠.”

담연갤러리는 예술에 대한 장재명 작가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자신만의 철학과 말하고 싶은 이야기,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장재명 작가. 한국의 전통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문화체육부 장관상, 국회의장상, 서울시장상, 환경부 장관상, 미국 오바마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그는 예술이란 곧 자유이자, 행복이라고 말하며 맑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저작권자 ⓒ 포스트21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