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청소년 인성특강 개최…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280여 명 동참

“청소년기, 꿈과 희망 키우며 행복 찾아요”

김지연 기자 승인 2024.08.15 14:12 의견 1

제7대 경남국립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전 총장

[포스트21 뉴스=김지연 기자] ‘국제 청소년의 날(8월 12일)’을 기념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에서 오는 9월까지 교육 지원활동을 펼친다. 청소년들이 차별 없이 학습권을 누리고 학교폭력 및 학업 스트레스 등을 예방해 하나님의 사랑과 미래의 희망을 전하기 위함이다. 그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바른 가치관 함양을 돕는 명사초청 인성특강을 전국적으로 열고 있다.

14일에는 ‘진주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됐다. 진주, 사천, 통영, 거제, 남해, 거창, 고성, 함양 일대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280여 명이 함께했다. 강연의 주제는 ‘희망 챌린지’로, 제7대 경남국립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전 총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김 전 총장은 청소년들에게 자존감과 긍정적 사고, 꿈을 키우고 미래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 등을 제안했다. 다소 관념적일 수 있는 희망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진제공 하나님의 교회

이어 “일상에서 찾는 희망과 행복이 학교폭력 예방으로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까지 경청해준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청소년기에 꿈과 희망을 더 크게 가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에 참여한 이해빈(15) 학생은 “학교폭력의 원인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연 내용 중 “봉사활동 이야말로 학교폭력을 단절하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는 이연경(19세) 학생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선한 일과 봉사를 통해 잘 실천해야 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내비쳤다.

자녀와 함께 참여했다는 학부모 김경연(48세) 씨는 “학교폭력의 시작은 가정환경에서 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정에서부터 아이들과 함께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긍정적인 사고와 자기주도적인 삶의 방식을 배우고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고자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님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하나님의 교회

앞서 11일에는 학교폭력과 마약범죄 예방을 주제로 ‘아세즈스타(ASEZ STAR) 인성특강’이 열렸다. 분야별 전문가들의 특강과 함께 청소년들이 문제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ASEZ STAR는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중·고등학생들로 이뤄진 국제봉사단체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기 위해 학생들이 지금 바로 행동한다(Save the Earth from A to Z, Students Take Action Right now)’는 뜻이다.

12일부터 국내외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숄더 투 숄더(Shoulder to Shoulder)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건전하고 따뜻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어깨를 맞대고 협력한다는 의미다. 친구에게 하루3번 긍정의 말을 하는 ‘말동무’, 혼자인 친구와 함께하는 ‘길동무’가 되는 실천 활동은 물론 패널 전시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 단체는 인류와 지구의 변화를 위해 4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Good Student(인성교육, 학교폭력 근절) ▲Good Neighbor(지역사회 봉사) ▲Green School(의식 증진 캠페인, 학교 안팎 환경정화, 절전·절수·절약 실천) ▲Green World(육상·해양 정화, 나무심기)다. 이를 통해 가정, 학교, 이웃, 지역사회에서 사랑, 겸손, 배려, 섬김 등을 앞장서 실천한다.

경남에서도 진주시 진주여중, 김해시 삼계중학교, 거제시 상문고 등지에서 정화활동을 펼치고 사천시의 농가를 찾아 작물 수확을 도왔다. 지역사회 내 경로당과 요양원을 찾아 청소 봉사로 어르신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그간의 이타적 행보로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은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장, 경상남도교육감 감사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등을 수상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교회가 있는 175개국 7500여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보호, 헌혈, 재난구호, 이웃돕기, 교육지원 등 2만8000회 이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그 공로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과 미국 3대 정부 대통령상, 페루 국회 훈장(단체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4700여 건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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