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강현정 기자] (사)한국장비관리 리콘디션협회(사무총장 배진우)가 개발한 혁신적인 건설기계 관리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국내 약 55만 대에 달하는 건설 기계를 대상으로 1:1 유지보수와 안전 관리를 가능하게 하며, 특히 10년 이상 된 기계들의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건설 기계의 안전성을 높이고 기계의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이른바 ESG 경영 및 친환경 목표와도 부합하는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건설기계 유지보수 플랫폼으로 비용 절감과 안전성 제고
이런 가운데 (사)한국장비관리 리콘디션협회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건설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협회는 기계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예상치 못한 고장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지보수 패턴을 연구하여 예방 정비 방안을 제안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로써 고장 예방 및 건설장비 교체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진우 (사)한국장비관리 리콘디션협회 사무총장은 “기존 승용차와 달리 건설기계는 정비 이력이 전산화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특히 수입 기종의 경우 전산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플랫폼 시스템을 확장해 기계의 유지보수 이력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설기계 관리 플랫폼은 기계에 부착된 QR 코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장비 이력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어, 현장 관리자는 물론 장비 주인에게도 유지보수 내역이 전달된다. 협회는 시스템의 기능을 최적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만큼 건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 문제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의 간편한 관리 시스템으로 각광
(사)한국장비관리 리콘디션협회가 R&D 역량에 집중해 개발한 건설장비 관리 플랫폼은 현장 작업자와 관리자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 작업자는 QR 코드를 스캔하여 작업 일지와 수리 내역을 기록하고, 사진을 첨부해서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배진우 사무총장은 “이러한 데이터는 협회의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됨과 동시에 장비 관리자에게도 전달되어, 건설기계의 수명 연장과 안전 관리에 기여한다”며 “관리 체계의 선순환 과정을 최대한 극대화해 유지보수 이력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고장 발생 예측과 같은 추가 기능도 도입하여 사용자의 관리 효율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 건설 안전과 AI 기술 접목한 새로운 도약
(사)한국장비관리 리콘디션협회는 관리 플랫폼뿐만 아니라 스마트 건설 안전 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회는 AI와 IoT를 접목한 CCTV 및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기기를 활용해 건설 현장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러한 스마트 안전 기기가 앞으로 5년 내에 더 많은 현장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진우 사무총장은 “스마트 안전 기기의 보급은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승용차에 IoT 기기가 도입되어 사고율이 감소한 것처럼, 건설 기계와 현장에 스마트 안전 기기가 확산되면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그동안 안전 관리와 관련된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도입해 현장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실시간 알림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2025년을 향한 목표와 비전 제시
2025년을 목표로 스마트 건설 안전 기술을 보다 많은 현장에 보급하고, 관리 플랫폼의 활성화를 이뤄내 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매년 국내외 건설안전박람회에 참가하며,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 기계와 현장 안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국내 건설 산업 전반에 안전 혁신을 일으켜 작업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협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Q: 최근 리콘디션이 건설업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A: 국내에 10년 이상 사용된 건설 장비가 약 20만 대에 달하며, 그중 많은 장비가 리콘디션을 받아 새 생명을 얻고 있다. 리콘디션은 ESG 경영의 주요 요소인 환경 보호와 경제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으로 장비 안전성 점검이 필수적이 된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Q: 리콘디션의 과정은 어떤 전문가가 담당하나?
A: 리콘디션 과정은 국가 인증을 받은 안전검사 기관과 수리 기관에서 공인된 기술자 자격을 지닌 전문 기술사가 담당한다.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이들은 건설 장비의 각 부품과 모듈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안전성을 검증한다. 이러한 철저한 관리와 검사는 건설 장비가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둔다.
Q: 건설기계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A: 건설기계는 유지보수가 필수적인데, 현재는 관리가 전산화되지 않아 유지보수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국외에서 수입된 장비들은 전산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효율적인 관리가 어렵다. 승용차와 달리, 이러한 장비들은 유지보수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고유의 관리 플랫폼을 통해 장비 안전성을 높이고, 장비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고자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다.
Q: CAPS(건설기계 사고예방 시스템)는 어떤 역할을 하나?
A: CAPS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리콘디션협회는 CAPS를 통해 장비 안전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하여 장비 사용법을 교육하고, 사고 사례를 전파하며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CAPS는 특히 장비 안전팀이 부족한 중소형 건설사의 안전성을 크게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Q: 건설기계 관리 플랫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주요 혜택은?
A: 이 플랫폼은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유지보수를 최적화하고, 사고 예방과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장비의 관리 기록이 투명하게 전산화되어 향후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하기 쉽고, ESG 경영 실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장비 소유자와 현장 관리자가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관리에 편리함을 제공한다.
Q: 협회가 참가하는 주요 박람회와 역할이 궁금하다
A: 본 협회는 매년 10월 건설안전박람회와 11월 스마트 안전 박람회에 참가하여 최신 건설 안전 기술과 플랫폼을 홍보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박람회에서는 각종 안전 장비와 스마트 기술이 소개되며, 협회는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확인한다. 또한 이를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협회의 비전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
Q: 향후 협회의 목표는 무엇인가?
A: 저희 협회는 건설기계 관리 플랫폼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스마트 건설 안전 시스템을 확장해 사고 예방에 기여하고자 한다. 실례로 현장에 파견된 전문가들이 직접 장비를 관리하고, 스마트 안전 기기와 연계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건설 현장을 만드는 데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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