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최현종 기자] 오랜만에 가족이 모이는 명절은 즐겁고 특별한 순간이다. 반면 명절을 홀로 맞거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보내야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어머니 마음’을 전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약칭 하나님의 교회)다.
이 교회가 설을 맞아 전국 약 240개 관공서를 통해 5800여 채(2억5천만 원)의 겨울이불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한다. 가족을 돌보는 ‘어머니 마음’을 닮은 설 선물은 이웃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한편 공동체 의식과 이웃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남에서는 창원, 김해, 양산, 진주, 울산, 사천, 통영, 거제, 거창 등지 관공서에 신자들이 방문해 물품을 전하고 있다. 경남에만 총 365채가 전달된다. 20일, 진주 시청에도 이불 55채가 전달됐다. 시청을 방문한 교회 관계자는 “겨울은 소외이웃들에게는 더욱 힘든 계절이다”며 “어렵고 힘들어도 함께하는 이웃이 있으니 힘내시고 행복한 새해 보내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진주시 복지재단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는게 현실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춥고 외로운 겨울을 보내야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진주시 하나님의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 모두의 보다 나은 삶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진주시 복지재단을 찾아주시고 연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에 함께한 강숙주(50대) 씨는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는 교회가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라고 말했다. 박정희(40대) 씨는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 주변에 이웃들이 고생인데 하나님의 교회에서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이불을 봉사해 주셔서 주변에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될 것 같다. ”라며 이웃들을 격려했다.
이 교회 신자들은 평소에도 지역발전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한다. 2024년 한해만도 설립 60주년 기념 ‘전 세계 희망챌린지’를 진행해왔다. 교육지원, 지속가능 안전사회 조성, 평화·포용·연대 등 6대 분야에서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그 일환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솔선하고자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 나무를 심고 숲을 보호하는 ‘희망의 숲’ 캠페인 등을 활발히 개최했다. 최근에는 여객기 사고로 슬픔에 빠져 있는 유가족들의 상처를 위로하기 위해 무안공항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펼쳤다.
경남에서도 통영 수월리해변, 창원 용지문화공원, 진주 가좌산, 김해 신어천 등지에서 정화활동과 패널 전시 등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환경 인식을 높였다. 6월에는 창원 상남시장, 사천 농포농공단지, 김해 활천동 등에서 장마철 대비 빗물 배수구 관리 봉사로 재해예방에도 솔선했다.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헌혈행사를 전개, 생명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돼 있다. 인류의 행복을 위해 신자들이 전개한 봉사활동은 2만9700회가 넘는다. 104개국에서 358만27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지속적인 사랑 나눔 행보에 감동한 각국 정부와 각계 기관은 상을 수여하며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페루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최고 환경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광범위한 영역의 헌신적인 봉사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 등 5000회에 달하는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