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윤석란 기자] (주)여의도떡방은 오랜 세월 다져진 전통과 혁신적인 변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른바 K-떡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김옥희 명장의 깊이 있는 손맛과 지혜로운 경영마인드는 아들 여기욱 부사장의 현대적인 감각과 탁월한 제품개발로 이어지며, 떡을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하나의 문화 콘텐츠이자 글로벌 상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편집자 주
전통과 혁신의 조화, MZ세대 취향 사로잡다
㈜여의도떡방은 우리의 전통음식을 향한 변함없는 존중과 미래를 향한 창조적인 도전 정신으로 K-떡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세대를 잇는 열정으로 전통 떡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그들의 스토리는 K-푸드 세계화의 한 축을 담당할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
㈜여의도떡방 여기욱 부사장은 최근 떡 디저트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조리기능장 협회 전시에서 금상을 거머쥐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는 어머니인 김옥희 명장의 깊은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이른바 MZ 세대의 감각과 시장 트렌드를 접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여 부사장은 이제 (주)여의도떡방의 매장 운영과 전반적인 브랜드 전략을 총괄하며, 가업(家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어머니를 돕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전통을 이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책임감과 열정이 커지면서, 빵보다 건강한 떡이 ‘덜 세련된’ 이미지라는 현실을 어떻게 바꿀지 깊이 고민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찰떡 머핀’, ‘찰떡 브라우니’와 같은 웰빙 퓨전 떡 시리즈이다.
찹쌀과 콩, 견과류 등 전통적인 재료의 영양은 고스란히 유지하되, 모양과 식감, 포장은 철저히 신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호응을 얻고 있다. SNS에서는 “떡으로 만든 건강식 디저트가 참 맛있어 자주 애용한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매장에는 호기심 가득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 부사장은 이러한 퓨전 떡이 K-푸드의 다음 단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확신하며, 전통의 벽을 허물고 현대인의 입맛과 소비 패턴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여의도떡방에 대해 한국 식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려는 그의 열정은 우리 전통떡의 밝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미니 인터뷰]
Q: K-떡 세계화를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요?
A: 전통 떡이 가진 건강한 가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끊임없는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폭넓은 대중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옥희 명장, K-푸드 세계 교류 선도 앞장
여기욱 부사장의 혁신 뒤에는 김옥희 명장의 변함없는 열정과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다. 김 명장은 '한국의 전통떡으로 K푸드 세계 교류를 선도'하는 핵심 인물로서 2024년에도 다채로운 행사에 초청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친바 있다. 지난 해 10월 20일 수원 메쎄에서 열린 제1회 전국떡디저트콘테스트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아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열정을 독려했다.
동년 10월 22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개최된 월드마스터 위원회 문화의 날 행사에서는 떡 케이크 시연을 통해 40여 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전통 떡 문화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자리에서 김 명장은 “한국의 전통 떡 문화를 세계 각국에 널리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흐뭇했었다”고 소감을 회상하기도 했다.
나아가 같은해 11월 1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서울시 다문화 가족 다비빔 대축제에서 떡 전시와 떡 메치기, 가래떡 굽기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다문화 가정과의 소통을 강화했으며, 같은 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소상공인&마스터 셰프 요리 기능 경진대회’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소상공인들의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최근 ‘인삼 조리 명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인삼을 주재료로 하는 다양한 요리(조리와 떡 등)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을 뜻한다. 김 명장은 오는 12월 14일 수원 세텍 전시장에서 인삼으로 만든 떡, 정과, 약식 등 다채로운 인삼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김 명장의 꾸준한 활동은 여기욱 부사장에게 귀감이 되고 든든한 발판이 되어주며, ㈜여의도떡방이 전통을 잊지 않고 오로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이어나가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미니 인터뷰]
Q: 김옥희 명장께서 이토록 활발히 활동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면.
A: 전통 떡 문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한국의 미(美)를 알리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 떡을 접한 분들이 만족감을 표현하실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끼죠.(웃음)
Q: 여기욱 부사장께서는 어머니의 이러한 행보를 어떻게 보시나요?
A: 어머니의 열정과 노력을 보면서 저 또한 더욱 책임감을 느낍니다. 대를 이은 가업의 전통과 명인의 지혜가 곧 (주)여의도떡방의 가장 큰 자산이자 미래를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년 가게’를 넘어 ‘백년 브랜드’로, 지속 가능한 성장
(주)여의도떡방은 이미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된 바 있으며,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는 K-tag 업체로 인증받아 그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여기욱 부사장의 목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생산 자동화와 품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
“앞으로는 브랜드의 시대입니다.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전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해졌죠. 그래서 저는 ㈜여의도떡방을 한국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특히 웨딩, 돌잔치, 기업 행사 등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떡 케이크’ 라인은 고객의 특별한 순간을 더욱 빛내줄 시각적인 만족감과 맞춤형 디자인을 동시에 제공하며 유통 채널의 다변화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쑥, 검정콩, 단호박, 비트 등 슈퍼푸드 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떡 개발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대인들의 식단 관리에 기여하는 만큼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는 제품군이라는 평이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미 ‘믿고 먹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지만, 여 부사장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있다.
푸드 박람회와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K-Dessert’, ‘K-Healthy Snack’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들에게 K-전통떡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지속해 온 (주)여의도떡방은 100년 뒤에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진정한 ‘백년 브랜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대를 잇는 동행, K-떡의 밝은 미래를 열다
“가업을 잇는다는 건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뿌리에서 더 넓고 깊은 숲을 만들어가는 작업이라고 믿습니다. 떡 한 조각에도 정성과 철학이 담겨야 하는 이유죠.” 여기욱 부사장의 이 말처럼, (주)여의도떡방은 전통이라는 굳건한 뿌리 위에서 현대적인 변화의 숲을 풍성하게 가꾸고 있다.
50여 년 경력의 김옥희 명장이 다져온 한국 전통 떡 문화의 기반과, 이를 계승하며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여기욱 부사장의 열정적인 시너지가 (주)여의도떡방을 K-푸드 세계화의 일원으로 이끌고 있다.
김 명장의 사회 공헌 활동은 브랜드의 품격을 높이고, 여 부사장의 젊은 리더십은 새로운 시장과 소비층을 개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세대를 잇는 두 주역의 조화로운 동행은 (주)여의도떡방이 한국의 전통 떡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더 큰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저희 ㈜여의도떡방은 전통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늘 새로운 시도로 떡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전통음식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며 K-푸드 혁신의 중심에 서는 것이 저의 변함없는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