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1 뉴스=박윤선 기자] 자신의 애인을 두고 다른 대상과 연애를 하는 사람을 우린 바람둥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바람둥이는 뛰어난 말솜씨와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리더십도 강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둥이들은 대체로 남녀불문하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바람둥이들은 스킨십이 자연스러워서 쉽게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만이 가진 매력을 분명히 알고 그것을 이용할 줄도 안다고 한다.
그래서 바람둥이들은 자기애가 강하고 자존감이 높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수많은 여성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전 세계 바람둥이들을 한번 만나보자!
1. 카사노바
바람둥이를 흔히 카사노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서 카사노바는 이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했던 바람둥이 ‘카사노바’ 이탈리아의 문학자였던 그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를 받기도 했는데, 그의 자서전에는 122명의 여성과의 러브 스토리가 적혀 있다고 한다. 폭넓은 연애를 즐겼던 그는 “나는 여인을 사랑했지만, 내가 진정 사랑한 것은 자유였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2.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 공화정 말기의 정치가이자 장군이었던 카이사르. 클레오파트라의 애인으로도 유명했던 그는 ‘모든 아내들의 남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바람둥이였다. 그런 카이사르의 이상형은 정숙한 유부녀였다고 한다.
이런 말을 증명이라도 해주듯이 카이사르는 유부녀 킬러로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실제로 카이사르를 암살했던 브루투스도 그의 정부였던 세르빌리아의 아들이었다고 한다.
3. 파블로
피카소 스페인 태생이며 프랑스에서 활동한 입체파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게르니카’, ‘아비뇽의 처녀들’ 등의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런 그는 명성만큼이나 바람둥이로도 유명하다. 피카소의 애인이라고 알려진 인물만 총 7명인데, 그에게 이 여인들은 그저 그림을 위한 원동력이자 자극제에 불과했다. 하지만 반대로 이 여인들은 피카소에게 받은 지독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만 했다.
4. 라파엘로 산치오
이탈리아의 화가, 건축가이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3대 거장으로 불리우는 라파엘로 산치오. 젊은 나이에 요절한 이유가 문란한 성생활 때문일 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라파엘로는 바람둥이로 유명했다.
그는 이미 추기경의 조카와 약혼을 했음에도 ‘라 포르나리나’의 실제 모델인 마르게리타 루티와 교제를 했다. 뿐만 아니라 라파엘로는 마르게리타 루티와 동거를 하면서도 수많은 여자를 만나왔다.
5. 자코모 푸치니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Madame Butterfly’ 등의 작품을 탄생시킨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 그는 오페라계의 카사노바라고 불릴 정도의 바람둥이였다.
모든 여성은 살아가는 힘이 되고, 창작 욕구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던 푸치니. 뛰어난 패션감각과 부유한 삶으로 인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그는 실제로 친구의 아내와 불륜에 빠지고 결혼하기도 했다.
6. 술탄 물레이 이스마일
모로코 수도를 메크네스로 옮긴 장본인이자, 전쟁광으로 악명 높은 술탄 물레이 이스마일. ’다산의 왕‘이었던 그는 기네스북에 기록된 자녀만 무려 888명이라고 한다. 실제로 4명의 아내와 500여명의 정부 사이에서 1171명의 아이를 낳은 그를 연구한 학자들은 술탄이 32년간 하루 평균 0.83~1.43회의 성관계를 맺었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람둥이들은 역사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도 우리 곁에는 수많은 바람둥이가 존재한다. 바람둥이와 만나는 여자들은 이 남자를 개과천선 시켜서 나만의 남자로 만들고 싶다는 승리욕에 휩싸이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진정한 사랑을 주면 바람둥이도 얼마든지 순둥이로 변할 수 있다고 말이다. 만약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두기를 바란다.
바람둥이 남자에게 사랑은 그저 쾌락일 뿐이다. 그리고 그 쾌락은 결코 한 여자에게만 만족할 수 없다. 물론 여자에게도 해당하는 사실이다. 여자 바람둥이로 인해 마음고생 심하게 하는 남자들도 존재하므로 말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바람은 피우지 말자! 당신을 사랑하는 애인의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해주자! 세상이 삭막해보여도 아직 인과응보는 존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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